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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 루어조행기

경남 | 하계휴가를 다녀오다.....밀양시 단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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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재준 작성일13-08-08 17:29 조회25,334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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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는 경남 밀양으로 휴가를 다녀왔다.
휴가지는 전적으로, 집사람과 아이들이 결정한다.
집사람과 아이들이 모래가 달라붙는것을 싫어해서 바닷가는 한 번도 못가고있다...ㅎㅎ;;
최근 전국 최고 기온을 자랑하지만, 계류낚시와 배스낚시 포인트가 산재해 있기 때문에 밀양도 나름 괜찮다.
 
오전에 형님이 빠진 처형식구들과 장을 보고, 11시가 덜돼서 출발~
신대구부산고속도로(아이웨이)를 천천히 달려 본다....처형이 뒤따라오는데 얼마나 안전운전을 하는지...100KM도 못 밟았네
청도 쯤 지났을까....사고로 인한 정체....정체구간을 빠져 나오는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지만, 화물차 한대가 완전히 박살난채 옆으로 누워있다.
졸음운전인듯.......쯧쯧...
 
처형은 더욱 더 소심운전......평균속도 90KM....'처형요 요기는 제한속도 110KM도로입니더.....너무 천천히 가도 사고납니더...'
이 소리 듣는순간 쌩~ 하고 추월해 가시더니.....밀양IC를 내려서는 엉뚱한 길로 ㄱㄱㅆ.....아 놔~
덕분에 밀양댐에 도착한 시간이 1시가 넘었네... ㅡ,.ㅡ
 
밀양댐 제방 하류의 마을.......수 많은 펜션과 계곡의 평상들.....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꺽지낚시는 힘들겠네....쩝...

 
밀양댐 제방.....하류쪽과는 사뭇 다르게 고즈넉하다.

 
밀양댐 구경을 하고나서, 고픈 배를 채우기 위해 식당으로 직행~
밀양댐 올라오기 직전, 좌측편에 있는 '할배순두부'식당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고례리 949-1/055-351-2774)
이 식당은 할아버지가 몇 해전 돌아가시고, 할머니가 직접 음식을 하시는데, 음식간이 짜지않고 재료의 맛이 잘 살아있는것이 특징이다.
밀양으로 계류낚시를 오면 꼭 들러서 끼니를 해결하는 식당이다.
조수도 있으니, 동동주 먼저 한 사발....안주는 정구지(부추)전.......맛있다.

 
딸래미와 함께 선택한 메뉴...청국장찌게......아주 아주 맛이 좋다~

 
청국장을 몇 수저 떠넣고 비벼먹으면, 꿀맛입니다.....실제로 꿀은 이런맛이 나지는 않겠지만,,,,,맛있습니다....ㅎㅎ

 
펜션에 입실하자마자 쪼무래기들은 다다다다 풍덩~ 풍덩~
한참을 재미있게 놀고있는데, 사람들이 하나 둘 많아지니, 풀장이 좀 비좁다는 느낌.
풍만한 몸매의 아가씨, 아즘마들과 조각문신으로 멋을부린 20대들....나름 보기 좋은데, 차마 사진에는 못담았다...범죄자 취급받을까봐....ㅎㅎ

 
신나게 물에서 몇 시간을 놀고, 펜션에서 유료로 준비해 준 숯불에 고기를 굽는다.
삼겹, 목살, 소시지 등....구울만 한것들은 다 굽는다.
 

밀양에 계시는 크리스형님과 아르페지오님이 방문을 하셨다.
장성통닭과 음료수를 푸짐하게 사들고서 저녁시간에 맞춰 오셨다...대박~~
삿포로와 하이넥켄으로 즐거운 저녁만찬을 즐겼다. 
좌측 크리스행님과 우측 아르페지오님
크리스형님 저렇게 느긋하게 앉아계시지만, 그릴에 연막쇼를 하고있는 저를 대신해서 고기를 맛있게 구워주셨는데
어라~ 연기가 하나도 않나네.....역시 고수답다....ㅎㅎ

 
 크리스형님이 사오신 밀양의 명물......장성통닭...맛이 끝내준다 ~
애들도 돼지고기보다 통닭에 달라붙어 순식간에 해치움.......무서운 하이애나들...ㅎㅎ 

 
수다와 함께 맛있게 즐긴 저녁식사를 마치고, 감물지로 이동
감물지에는 쓸이와 시작님이 벌써부터 도착해서 배스가 있을만한 곳에 돌을 던져넣고 있었다.

 
채비중인 크리스형님과 아르페지오님

 
언제나 긍정적이신 크리스형님....배스를 못잡아도 긍정적인지 지켜봐야겠다.

 
크리스형님은 잘도 잡아내신다......제로크랑크....오리지날도 아니고 카피제품...
매사에 긍정적이라 잘잡으시는건지.....현지인이라서 잘 잡으시는건지....몇 마리를 건져올리시는데 빅싸이즈는 없다.
함께하신 아르페지오, 쓸이, 시작님은 손맛을 보셨는데, 나에게는 입질도 없다.
아니 입질은 있었는데, 바이트 되질 않는다....이런 덴장.
오늘도 꽝이란 말이가.......감물지 다시는 않올거다......진난 번에도 이렇게 말했었다....ㅡ,.ㅡ
 
 
아침에 눈을 떠보니 애들은 벌써 물놀이 중이고...
아침밥을 한다고 달그닥거리고 있다.
더 자려고 돌아누웠으나, 잘 수가 없다.
일어나서 애들과 놀아주는데, 어제 그 여인네들은 보이질 않는다.....ㅎㅎ
늦은 아침을 먹고, 펜션을 나와서 계곡을 몇 군데 돌아봤으나, 터무니없이 비싼 평상값으로
대구로 복귀했다.
밀양의 단장천 예전과 다르게 장사치들이 너무 많이 늘었다.
 
집으로 복귀해서, 짐도 풀지않고는 다들 영화관으로 다들 달려갔다....
눈을 떠보니 혼자다.......에어컨만 돌아갈 뿐.....
아사...달창을갈까.....번출지인 풍산으로 갈까.....창밖을 보니 뭔가 번쩍 거린다...
머지.....내가 잠이 덜깼나...
또 다시, 번쩍.........콰광~~ 번개에 이은 천둥까지..
그러더니 비가 억수로 퍼붓는다.....아놔...
달창이고 풍산이고 다 글렀네...
빠들님께 연락했더니, 일 끝나고 근처에 계시는데, 차가 억수로 밀린다고....
이쪽으로 오시라고 했더니, 바로 핸들을 돌려 달려오셨다.
일 하시느라 그 비를 다 맞으셨단다......오우...
저녁으로 등뼈찜과 전복품은 갈비탕......뜨끈한게 쥑인다...
 
 
 
이슬이 품은 하이트도 곁들이면서 젖은 팬티를 말리고 있는 빠들님.
배부르게 드시고, 어데로 달리실지 포인트 탐색중인 빠들님....ㅎㅎ

 
 
 
이후에 공공칠가방이 달려와서 함께 봉정에 가봤지만, 물색이 흙탕물이라서 폭발적인 조과는 없었고
한 두 마리씩 손맛만 보고 철수했다.
 
올 여름은 지인분들과 함께 해서 더 의미있는 휴가를 보냈다....ㅎㅎ
블로그글이라서 경어체인점 양해바랍니다...^^

댓글목록

정명화님의 댓글

정명화 작성일

햐~ 죽이는구만..
그런데 나를 빼고가야...
이~런...

신지훈님의 댓글

신지훈 작성일

가족과 함께한 여행 추억으로 남았네요 ^^
낚시 는 못 하셔서 좀 아쉬웠겠지만  ^^
올 여름은 의미있고 즐거운 휴가 보내셔서 기분은 좋으셨겠네요 ...
낚시 가시면 대물 소식 올려주세요

안재준님의 댓글

안재준 작성일

지훈님 댓글 감사합니다.
조만간 런커 뽑으러 야간침투 예정입니다....잡혀줄지는 모르겠습니다...ㅎㅎ
지훈님도 폭염 잘 이겨내시고, 런커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