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 비린내 충전176_ 동행 그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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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대형 작성일13-12-15 21:53 조회17,05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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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조행 ◁
*날짜: 12월 7일
*포인트특성: 강계
*날씨: 맑음
(기온 10℃, 체감기온 5℃, 수온 8~9℃, 풍향/풍속: S 0.7m/s)
*상황: 최저 수위를 나타냄
물가에만 나가면 힘이 나는 꾼들...
사랑하는 아우 명옥이와 영산강 지류권과 본류권에서 낚시를 시작해 봅니다.
이제까지 낚시를 하면서 이런 저수위는 처음 봅니다.
물비린내도 심하구요...
저수위로 인해 물살로 빨라져 5호 봉돌쯤은 낙엽처럼 떠내려갑니다.
물살의 흐름을 잘 타면 물살에 정체된 곳에 채비가 떨어갈때가 있는데
이럴 때 입질이 오지만 빠른 물살 때문에 훅셋이 되지 않습니다.
포인트를 이동해서 공략을 하지만
어렵기는 마찮가지이고 입질조차도 하지 않습니다.
그나마 다행은 명옥인 얼굴으라도 보고 있더군요...
꽝의 두려움이 엄습해옵니다.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 지난 가을 아우와 함께 손맛을 보았던 합수부 지역으로 이동을 합니다.
스티레이트 웜들에 반응이 없어서
그럽웜으로 체인지 합니다.
장타를 시원하게 치니 시원하게 녀석이 물고 갑니다.
꽝 탈출입니다.
농담으로 리액션 바이트에 한녀석 나오면 좋겠다고 했는데
이게 현실이 되더군요...
밑걸림을 빼려고 노력을 하는데 빠지면서 튼실한 녀석이 물고 갑니다.
기대감이 현실로 되는 과정이었습니다.
막판에 손맛들을 보면서 어려웠던 상황이 잊혀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어려운 상황이 계속 되고 있지만
동행의 즐거움이 있기에 손맛도 더해주는것 같습니다.
주말이면 함께 했던 광재가 없어...
친구의 부재가 큰자리였지만
목소리로 대신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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