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IS 필드 스탭을 통한 아피스 STORY
민물 루어조행기

경북 | [배스낚시] KBFA 마탄자 엑스벤드컵 오픈토너먼트 참가 1-1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대건 작성일14-04-01 14:33 조회15,592회 댓글0건

본문

기대의 찬 모습과 달리 내 손은 떨고 있다

설마설마 했지만

 진짜가 되어버린 나혼자 고무보트

모든이들이 출발을 기다리고

 나도 기다려본다

 선외기 예열

 멀리 가지않을꺼지만

 그래도 남들처럼 해본다

 하지만 출발전 이내 시동이 꺼진다

 어제까지만 해도 잘 돌아가던 녀석인데

 밤새 내린비로 습기가 찬것일까

 댄장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출발 번호가 불려지고

 일단 가이드로 슬로프 반대편으로 진입해본다

 생각했던 1번 포인트는 할매집

 하지만 포기 하고 교각에서 쉘로우로 이어지는 그곳으로 진입

진입하고 알았다

 어탐기;;;

 낚시대 정리한다고 트레일러 옆에 놓고 보트에 올랐다

 댄장;;;

 대회장에 있는 마탄자 스텝 김일권형님에게 전화

 다행히 찾았단다

 안도의 한숨을 놨다

 이제 선외기 시동만 걸리면 된다

 시동 로프를 열심히 땡겨본다

 앗!! 불싸

 겨울내내 운동을 너무 했나??

 시동로프가 끊어졌다

 망했다

 머리속에 복잡하다

 낚시가 되지 않는다


그래도 최선을 다하자;;

 밧데리는 밤새 만땅 충전했다

 잘한듯싶었다

 할매집으로 진입하면서 쉘로우를 지진다

 어제 무수히 확인했던 600~700g 때 배스가 나오기 시작한다

 일단 이거라도 넣어놓자

 바가지도 없이 그냥 아이박스통채로 물속에 집어넣는다

 물을 담고 기포기를 돌리고 고기를 넣어본다

 라이브웰

 토너먼트가 처음이기에 라이브웰 사용도 처음이다

 많이 불안하다

 그래도 고기가 잘 살아주는듯하다

 일단 불편해도 잘있어주길 바랬다

 할매집 진입하면 같은 사이즈의 고기 3마리 가량 잡았다

 1800 ~ 2000g 전후

 단상은 생각하지도 않았지만

 1kg급 고기가 절실했다

 어떻게든 선외기를 살려야겠다는 생각인든다

 조심히 선외기 커버를 벗겼다

 다행히 시동로프가 15cm가량 끊어지는 바람에

 시동로프가 말려들어가지 않았다

 잘될지 몰르겠지만 시동로프와 손잡이를 연결했다

 조심히 시동로프를 땡겨보았다

 역방향으로 돌지 않고 시동이 잘걸린다

 댄장

 너 왜 그랬던거니 묻고 싶다;;

 대답없는 선외기 그냥 잘 돌아간다

 할매집 진입했지만 보트렌탈해서 들어온 사람이 붙박이로 박혀있다

 포기하고 상류 방잠으로 냅다 달렸다

 어제 고기확인한 자리에서 고기가 안나온다

 막창끝까지 들어갈려다가 갑자기 방잠섬이 가보고 싶었다

 방잠섬 러버지그 세팅할려는데 뭔가 이상하다

 귀까지 도색이 되있다

 라인커터기에 달려있는 칼로 파네도 파지지않는다

 꽁짜로 받은건데 

역시 세상은 공짜로 받으면 안되는듯 하다

 그냥 냅다 미노우, 스피너베이트, 프리리그 던졌다

 아무생각없이 저킹& 트위칭 했고

 아무생각없이 돌돌 감았고

 아무생각없이 던지고 감았다

 그랬더니 반응이 온다

 600 ~ 700g 배스들

 이거도 어디냐

 라이브웰에 4마리 배스가 있다

 한마리만 더 잡으면 리밋완성

 첫대회 리밋이라도 채워보다라는 생각으로 임했지만

 그래도 5마리 5000g을 만들고 싶었다

 1kg오바 두마리가 필요한 상황

 다행히 방잠섬 쉘로우에서 1.120g 짜리 배스가 한마리 나와주었다

 이로써 리밋완성

 대충 무게를 계산해봐도 4000g 정도 나올뜻하다

 1500g급 배스 한마리만 나와서 씨알교체했으면 딱일뜻싶다

 직벽에 올라 열심히 폴링시켜봤지만 대답이 없었다

 가끔 대답하는녀석들은 300g도 채되지않는 녀석들;;;

 그렇게 게임을 마칠려고 하는데 자꾸 1kg짜리가 눕는다

 이걸 어쩌나 낚시하면서 자꾸 신경쓰인다

 미자립 300g 패널티 받으면

 기존 있던 600 ~ 700g 배스와 동급인데 라는 생각뿐

 그때 문득 옆에 던져놓은 귀막힌 러버지그 두개가 보인다

 앗!! 저거다

 어디서 본건 있어서 1kg급 배스에 밑 지느러미에 걸어두었다

 ㅋ ㅑㅋ ㅑㅋ ㅑ

 끝내 살렸다

 미자립 패널티도 안먹었다

 그렇게 귀착을 하였다

마탄자 엑스밴드컵을 마무리 했다

 난생 처음으로 토너먼트라는곳에 다녀왔고

 난생 처음 그렇게 많은 FRP 가운데 떠있어본것도

 고기 잡는데 그렇게 기쁜마음도 처음이였다

 토너먼트 배울것도 많고 생각해야될것도 많다

 사실 스트레스를 잘 받지 않는 편이다

 토너먼트도 즐기면서 하고 왔다

 그냥 즐기면 되는것이다

그냥 찍어보고 싶었다

 마탄자 프로스텝 황정오 팀장님 배앞에서 난데없이 허세를 부려본다

 댄장

 일단 로또부터 사야겠다

토너먼트 성적이 나왔다

 33등

 5마리 3950g

 처음 성적치곤 잘했다고 생각한다

 중간만가자 생각이였는데

 중간보다 살짝 아래다

 그래도 꼴등이 아닌걸 다행으로 생각된다

 이로써 안동에서 1박2일 여정을 마칠려한다

 다음에 기회되면 오픈전은 참가해볼까한다

 힘든 낚시라 생각지 말고 즐거운 낚시라 생각해야겠다

 마탄자 임직원분들과 마탄자 스텝분들

 KBFA관계자분들

 마지막으로 KBFA프로 선수들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