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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 루어조행기

경남 | [배스낚시] 남강 진성수로 보팅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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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대건 작성일14-05-08 14:25 조회16,24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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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탄자 엑스벤드 스탭 보배이십 이대건입니다.

 연휴가 길었습니다.

 떠나봅니다.

늘 가고 싶은 그곳.

 현지인이 되어가는 나!!!

 진주 남강의 터줏대감이자

 남강리그 카페 고문

 마탄자 엑스벤드 스탭

 디럭스 테크놀러지 스탭

 그리고 목사님

이곳에 가면 늘 스펙타클한 조행이되고

 집에 돌아오면 몸은 망신창이가 되지만 엄청 기분은 좋은 아이러니한 그곳.

 시작합니다.

 진주 남강 진성수로

 단독 보팅

새벽녘 한적한 진성수로에 보트를 내린다는건

 물위로 물안개가 피어올른다는건

 곧 피딩타임이라는건

 마음을 설레이게 한다는건

 그님과 낚시를 한다는건

 모두 좋은 일입니다.

진성수로의 분위기에 취해 사진 몇방찍어 봤습니다.

너무나도 유명한 포인트이기에

 천천히 감상하며 시작해봅니다.

하류로 내려가면서 살포시

캐스팅도 아님 피칭으로만 해봅니다.

 만수인 진성수로 처음봅니다.

 얼마전 비로 인해 수위가 불은듯하고

 물색이 많이 탁합니다.

 진성수로 몇번 보팅해봐서 알지만

 패턴 없습니다.

 그냥 쑤셔 넣으면 되는겁니다.

1/2온스 봉돌, 스피드크로우 그린펌프킨

 정답인듯합니다.

 생각보다 유속이 있기에 가벼운 봉돌은 빠르게 수몰나무나

 수초에 안착시키기 힘들꺼라 생각하고 무거운 봉돌을 세팅했습니다.

이제 그녀에게 낚시기술을 전수합니다.

 피칭

 수몰나무 혹은 수초 엣지보다 더 안쪽 깊숙히

 쉘로우에 착수음 없이 집어넣어야 입질이 옵니다.

 패턴은 이미 알고있는 그녀였지만

 아쉽게도 기술이 살짝 못미칩니다.

 하지만 끝내 잡아내는 고집스런 그녀입니다.

 저녀석 잡기전에 2짜되는놈 잡았지만

 흔하디 흔한놈 아니면 사진도 안찍습니다.

 멋진 그녀입니다.

 사실 낚시에는 집중도 안하고 셀카와 카톡 삼매경에 빠져

 낚시한 시간은 불과 얼마 되지 않지만

 그 시간에 초집중하여 잡는 그녀입니다.

 지구 여자들은 무섭습니다.

보팅의 기본 마릿수는 5마리

 충족되었습니다.

 그럼 퇴장해야겠지요.

 보다는 너무 덥습니다.

 전날 삽교의 표층수온은 18도

 진성수로의 표층수온은 20도

 초 쉘로우 표층수온은 24도

 온도차이가 어마무시합니다.

보트 올리면서 진흙탕에서 두번 구르고

 대충 트렁크에 때려넣고

 진주의 맛집에서 물회 한그릇 시원하게 하고

 이미 유명하니 사진은 패스하고

 낮잠 시원하게 한숨자고

 일어나서 사천 두량지로 발길을 돌렸지만

 슬로프 찾기 어려워 포기하고

 다시 정비소로 돌아와서

 내일 낚시 갈 세팅하고 있는데

 보스형님 한마디

 " 닦어 "

 덕분에 1년만에 세차 아닌 세보?

 열심히 닦고 말리는 와중에

 누군가 등장합니다.

 블로그 이웃 우롸촤촤님

찬일애비 은채형님이 알려주셨다면서 무작정 정비소로 찾아오신

 우롸촤촤님

 ㅋ ㅑㅋ ㅑㅋ ㅑ

 아마 제가 두량지 슬로프 찾았으면 못뵐뻔했습니다.

진주의 명물로 자리 매김한

정비소 안에서 보트펴기

 외지인도 여지없습니다.

 " 펴 "

현지인도 " 펴 "

 아니고 닦아

 보트를 펴놓고 한쪽에 세워뒀다가

 꽃가루가 심하게 내려앉아

 물걸래로 살포시 닦아줍니다.

저녁은 보스형님 댁에서

닭볶음탕

 형수님이 직접해주신 닭볶음탕

 너무 맛나게 잘 먹은듯합니다.

 이제 이 조행기가 올라가고 나면

 돈주고 사먹어야할껍니다.

 ㅎㅎㅎㅎㅎㅎ

 옻닭과 쌍벽을 이룰뜻합니다.

산더덕주와 맥주, 두릅과 호박전

기막힌 조합입니다.

 운전덕분에 산더덕주 냄새만 맡았지만

 냄새에도 취하는듯 합니다.

 뼈만 남기고 다먹은듯합니다.

 그렇게 먹고 마시며 즐겁게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다음날 조행은 기다려 주세요.

 기다리는분 안계시죠?

 내일 올려드리겠습니다.

 조행기가 너무 긴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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