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 10월, 가을에 즐기는 갯바위 워킹루어 갈치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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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현석 작성일14-10-02 10:39 조회14,96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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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태풍이 곧 온다기에... 아내에게 양해를 구하고 같은일하시는분과 함께 갈치루어낚시를 다녀왔어요.
같이가신분은 루어낚시 입문한지 그리 오래되지 않아 제가 갈치손맛을 꼭 보여주겠노라.. 다짐했더랍니다.
후다닥 저녁밥을 먹고 조우하여 낚수놀이를 시작했습니다.
사용 아이템 : 60W집어등 / 에깅대MH(검장어), 농어대M(지인) / 3천번릴 / 0.8호, 1.2호 합사원줄 / 지그헤드 / 웜 / 아이스박스
물때 : 중들물부터 시작.
이런저런 얘기 나누며 갈치얘기도 하고 낚시얘기도 하고 사는얘기도 하고...
영혼없는 릴링속에 그래도 따문따문 한마리 한마리씩 물어주는게... 바로 이맛에 낚시하는거 아닙니까 ^^
이날은 예상대로 공략은 힘들었으나 씨알이 대박입니다.. 3지 이상~4지오바 까지 골고루 나와주었고 마릿수는 저조했답니다.
공략이 힘들었다고 하는 이유는 씨알이 커짐에 따라 입질도 극도로 약아지고(꼬리만 살짝 물고있는경우가 많음) 후킹미스, 랜딩실패도 많아서 라고나 할까요... 무튼 어렵게 받은 입질이 랜딩성공까지 이어지진 않더군요.
또한 이날은 활성도가 그리 나쁘진 않아 베이트피쉬들이 보일링도 보이고 갈치라이징도 보이고 잠복하여 먹이사냥을 하는게 아닌 쫓아와서 잡아먹는 모습을 많이 보였습니다.
(이는 바늘의 훅셋을 보면 알수 있는데, 바깥쪽 코를 꿰뚫고 있다면 쫓아온다는 예상을 할수 있습니다)
3시간의 짧은 낚시를 접고 지인분과 작별하며 고기도 반으로 나누고 무엇보다 갈치손맛에 흠뻑취해 기분이 좋았답니다.
모두들 풀치생각하고 장비를 챙기고 손맛은 어떨것이다 라는 예상을 할텐데 직접 잡아보시면 정말 이래서 갈치 갈치 하는구나! 라고 할겁니다. 보장합니다!
집에와서 보니 씨알이 장난 아니네요... 마트에서 보던 그 씨알 맞습니다 ^^
가을이 깊어갈수록 씨알은 점점 좋아질거라 생각됩니다. 이제 손가락 대고 인증사진 찍는것도 귀찮을정도로 한눈에봐도 큰 씨알이 확인되니 인증까지 할 필요는 없겠죠?
그리고 무엇보다 고무적인건 이날 저의 채비손실은 제로라는 사실.
이게 좋은것일수도, 나쁜것일수도....하지만 채비 무손실, 조과에서 오는 흡족함은 절 미소짓게 만듭니다 하하하!
ㅡ부산에서 검장어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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