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 9월14일 새벽녘 갯바위 루어낚시 (대상어 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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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현석 작성일14-09-15 13:03 조회14,01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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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날은 갯바위탐사를 위해 동네아우와 함께 새벽녘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낚시시간은 대략 2시간정도 되네요.
사실 4시30분부터 준비해서 나갔는데 포인트지점을 정확히 알지못해 발길 가는데로 갔더니.. 좀 어리버리 했습니다 ^^
사실 새벽녘 해뜨기바로전 큰 씨알의 갈치(풀치말고)를 기대하고 갔고 포인트에서 나오시는 어느 조사님의 말만 따라 3~4지의 갈치를 50마리 이상 잡았다는 얘기에 들뜨기도 했습니다만.... 하필 해뜨기 바로 전이라 또다시 적조현상이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심리적인 압박감에 서둘러 가려 했지요.
그렇게 해매고 해매다 드디어 포인트 도착.
마음이 급해 부랴부랴 집어등 켜고 안전을위한 갯바위안전등도 켜고 마음급한 아우가 채비 착수와 동시에 갈치 랜딩에 성공합니다.
이렇게 조명과 집어등을 밝힌후에 낚시에 임합니다.
갈치야 나와줘라~ 라며...
이날은 가볍게 탐색을 위해 최대한 라이트한 장비들을 챙겨갔습니다.
무식이 죄다 무식이 죄야~!
채비후 캐스팅~! 그리곤 액션...
루어의 크기와 지그의 무게, 수심층, 갈치 유영층을 찾기위한 탐색을 빠르게 진행합니다.
으.. 해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도착과 동시에 해가 뜨려하니... 마음이 급합니다.
TIP : 해가 뜨기 시작하면 갈치는 수심깊은곳으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이럴땐 공략이 안되는게 아니라 수심을 3M권까지 내려주며 지그헤드를 운용해주면 큰 씨알의 갈치를 만날수 있습니다. 단, 갈치가 있다는 조건이 우선이지요 ^^
아이고.. 이게 왠걸
아우녀석이 씨알좋은 꼬치고기를 랜딩합니다. 잠시후에 갈치 루어낚시에 있어서 재앙과도 같은 꼬치고기의 습격이...
7g 지그헤드에 3.5인치 야광 쉐드웜을 물고나오는 씨알좋은 꼬치고기
키야~ 휨새좀 보십시요.
발앞이 여뿌리구간이고 직벽 여밭인 구간이 많아 대물게임에선 전부 발앞에서 터졌습니다. 다음에 갈땐 좀 더 해비한 농어대에 원줄과 쇼크리더도 신경써서 강한채비로 공략해야할듯 합니다.
아마도 삼치나 농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후로도 3번이나 더 같은상황을 맞이했지만 모조리 여쓸림에 터졌습니다 ^^
잠시 해가 뜨는걸 감상한후 정신차리고 깊은수심의 갈치를 노리기위해 채비변경을 합니다.
21g 지그헤드에 장어웜을 끼운후에 캐스팅!
갈치 안나와요... 적조가 밀려오고 있습니다.
해도 다 떴겠다 이제 본격적인 탐색을 위해 지그헤드 1/8로 교체한후 바닦권 탐색을 시작합니다.
어디까지나 포인트탐색이 우선목적이었기 때문에 바닦을 먼저 읽어야 다음번 낚시때 해매지않고 바로 공략할수 있습니다.
이곳은 조류가 쌜땐 쌔고 약할땐 약하고.... 아직까지 정확하게 읽지는 못했습니다만 여밭이고 직벽구간도 많아 다양한 해양생물이 있다는 결론입니다.
오예! 바이트!
아우녀석은 그새 생미끼로 변경하여 씨알좋은 술뱅이를 잡아냅니다.
아~ 씨알 좋네요
항상 포인트를 탐색하고 낚시를 즐기면서 드는 생각인데 밤낚시는 정말 안전에 크게 유의해야 할듯 합니다.
반드시 안전한길로만 다니시고 갯바위진입시엔 퇴로를 확보해야 한다는점, 풀숲을 다닐땐 뱀 조심해야한다는점 등등....
그리고 9월 내내 적조로 인해 부산권은 낚시가 참 어렵긴 합니다만 한낮에 적조를 피해 밤, 새벽녘에 낚시를 즐기는것도 현명한 방법이 될듯 합니다.
에깅도 해야 하는데 큰씨알의 갈치도 잡아야 하고 맛있는 꼬치고기가 피딩을 해대니 꼬치고기도 더 잡고싶고... 아~ 어렵다 어려워 ^,.^
선택은 여러분의 몫 입니다!
ㅡ부산에서 검장어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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