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 7월 어느날, 갈치 루어낚시와 해루질을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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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현석 작성일14-08-19 17:38 조회18,58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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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란스럽기도 했던 슈퍼태풍 너구리도 지나가고.... 바다상황이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하기도 해서 슥~ 다녀왔습니다.
여느날 처럼 말이죠..
왠지 느낌이 좋아 해루질을 먼저 나서봤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해루질은 7월9일에 다녀온건데... 그게 말입니다(그것이 알고싶다 응용)
해루질의 위험성을 좀 더 알리고싶어 본 포스팅에 덧붙일까 합니다.
아시다시피 태풍의 영향으로 직접영향이 오기전.. 비가 추적추적 내린곳도 있고 소나기가 내린곳도 있었는데요, 이런날엔 절대로 해루질을 해선 안됩니다.
왜냐하면... 의외의 장소에서 어떤 복병이 기다릴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지요.
물론 저도 자만심에 해루질을 감행했다가 석축구간(돌무더기) 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오른발 정강이뼈와 오른팔 삼두박근 근육파열 이라는 결과를 낳고 말았지요.
으... 정말 아픕니다 ㅠ,.ㅠ
앞서 해루질은 테트라포트(TTP)에서는 절대 해서는 안된다고 재차 말했으면서 결국 자신은 석축구간에서 미끄덩 하며 부상을 입었습니다.
해루질을 함에 있어 충분한 안전장비를 갖추는게 우선이니 이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부상소식을 듣고 사무실로 놀러온 동생이 검증된 웜 이라며 써보라고 선물을 주네요...
이녀석들로 갈치루어를 해봐야 겠습니다. 쉐드웜은 왠지... 삼치도 좋아할듯 하네요 ^^
특히나 제가 가장 맘에 든건 애기장어 웜 입니다. 생김새도 똑같지만 액션이.. 액션이.. 액션이... 장난 아닙니다 우워~~~~
그리고 이내 풀치사냥을 시작합니다.
풀치낚시에 사용된 장비들 입니다.
로드 : 아피스 씨랩터 볼락 802L
릴 : 2천번릴
라인 : 합사 0.6호 4슬릭
쇼크리더 : 카본 2호
채비 : 자작 2g 지그헤드 물결채비에 베이비사딘 1.5인치
지그헤드에 보통은 직결을 해주지만 갈치나 풀치낚시에 있어 롤링도래를 해주는게 나쁘진 않습니다. 무게중심이 뒤쪽 아래로 향해있어 액션이 깨지진 않으니 갈치의 공격에 목줄이 끊어짐을 방지해주고 특히나 채비교체가 간편하니 무엇보다 장점으로 작용할것입니다.
아직까진 씨알이 많이 작습니다. 굵어봐야 2지 정도...
이녀석들이 갈치가 되려면 한달이상은 기다려야 할것같습니다.
풀치와 갈치 차이는 당연히 길이나 두께가 되겠지만 가장 쉽게 판단할수 있는것이.. 머리부분에 보면 풀치는 매끈하게 주둥이까지 곡선을 그어주지만 갈치의 머리는 둔턱(혹처럼)이 있어 쉽게 구분할수 있습니다.
이렇게 풀치루어낚시를 즐기다가.. 역시나 몸에 무리가 와서인지 도저히 서있을수가 없었기에 도망치듯 철수를...
자고 일어났는데도 내몸이 내몸이 아닌것 같아요. 다시 강조하지만 낚시나 조과물도 좋지만 내몸이 최우선 입니다..
전.. 몸생각해서 7월 조행기는 여기서 마무리하고 더이상의 조행기는 없을것같은... 생각이 들긴 하지만 또 모르는일이니 여지는 남겨두겠습니다.
다들 안전하게 즐기시고...먹을만큼만 취하시는 멋진 앵글러가 되시길 바라면서.
ㅡ부산에서 검장어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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