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 우럭 루어낚시 길라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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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8-24 11:40 조회11,430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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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우럭 루어낚시에 가장 많이 쓰이는 지그헤드 채비.
우럭 루어낚시는 자연발생적인 별도의 낚시 장르라기보다는 쏘가리 금어기와 갈수기가 맞물려 계류에서 마땅한 대상어종을 찾지 못한 루어꾼들이 생각해낸 낚시다. 한시적 대체용 낚시라는 한계를 지니고 있는 것. 하지만 서해안의 우럭 루어낚시는 풍부한 어자원과 함께, 그다지 낚시터가 멀지 않다는 점에서 시간적ㆍ경제적 여유가 없는 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점차 독립된 장르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느낌이다.
낚시 장비
루어에 낚이는 우럭 씨알이 대략 20cm 미만인 점을 감안, 라이트 액션 루어대와 소형 스피닝릴, 1.5~2호 정도의 나일론 원줄이면 충분하다. 루어는 웜이 가장 많이 쓰이는데, 1/4~1/8온스 지그헤드에 2.5인치 내외의 소형 웜이 일반적이다. 최근에는 스푼루어를 가지고 우럭을 노리는 꾼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큰 조과 차이는 없으나 밝은 색보다는 어두운 색 계열이 입질 빈도수에서 나은 편이다. 또 크기가 작더라도 꼬리의 액션이 좋은 웜이 우럭의 호기심을 많이 자극할 수 있다. 포인트 바닥이 험해 채비 뜯김이 심한 것을 감안한다면 가능한 충분한 양의 지그헤드와 웜을 준비해 가야 할 것이다.
포인트 선정
물때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지만 물살이 센 한사리 때는 1/4온스 지그헤드 자체로는 공략하기 힘들다. 한사리를 피한 2~4물, 9~11물떄 진입하는 것이 좋다. 딱히 어느 곳이 포인트라고는 할 수 없다. 몽돌밭, 방파제 테트라포드, 수중여 등 몸을 숨길 수 있는 장애물이 있는 곳이면 전부 포인트가 된다. 바다낚시에서 ‘볼락낚시는 발낚시’란 말이 있다. 볼락ㆍ열기ㆍ우럭 등 볼락과의 연안 정착성 물고기들은 떼를 지어 있으면서 주변 이동을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한번 낚이기 시작하면 마릿수로 입질을 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낚시를 한지 10분 정도 흘렀는데도 전혀 입질을 받지 못하면 미련 없이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이 좋다.
낚시 테크닉
최초 캐스팅을 할 때 수심부터 파악한다. 즉 루어가 수면에 착수한 후 밑 바닥에 가라앉게(닿게) 되면 낚싯줄이 느슨해지는 반응이 표현된다. 그 다음 캐스팅을 할 때부터는 루어가 수면에 착수한 후 바닥에 닿기 직전에 이르러 릴링을 하면 된다. 하지만 생각보다 채비 뜯김이 심하다. 초보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인데, 현장에서 몇차례 경험만 쌓으면 밑걸림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다.
가장 쉬운 방법은 루어가 일단 수면에 착수하면 마음 속으로 ‘하나, 둘, 셋… ’ 하며, 바닥에 닿는 감촉이 전해질 때까지 카운트 다운을 하는 것이다. 이후 캐스팅 때는 실제보다 한 두 단계 앞에서 릴링을 시작하면 밑걸림을 줄일 수 있다. 루어를 끌어들이는 릴링은 빠르게 감기보다는 천천히 감으면서 중간 중간 대를 쳐주면 된다. 중간 중간 대를 좌우로 흔들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낚시터에 가보면 루어대를 수면으로 최대한 낮춘 채 릴링을 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이 방법은 플로팅 계열의 플러그를 사용할 때 쓰이는 릴링 방법일 뿐 지그헤드 채비에는 맞지 않다. 밑걸림이 심할 뿐 아니라 챔질시 여유가 없는 단점이 생긴다. 대를 45도 정도 세워 릴링을 하는 것이 좋다. 또 갯바위 근처로 올수록 수심도 얕고 물밑바닥도 거칠어지므로 2/3가량 감아 들였다면 빨리 거둬들여야 한다. 만약 커다란 수중여가 물밑에 있다면 수중여 위를 직접 공략하지 말고 옆 부분을 스쳐 지나가듯이 공략하는 것이 빠른 입질을 유도할 수 있다.
참고로 수심 깊은 직벽 갯바위나 내항 부근은 릴링보다는 채비를 자연스럽게 가라앉힌 후 가끔씩 위로 쳐주는 것이 빠른 입질을 유도해 낼 수 있다. 이런 곳은 의외의 대물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채비를 한단계 정도 올려주는 것이 좋다. 메탈지그도 사용해 볼 만하다.
현지꾼들의 비법 한 가지
밑걸림이 심한 지그헤드 대신 다음과 같은 채비를 써보자. 준비물은 감성돔 3~5호 바늘과 0.8~1호 봉돌. 우선 일반 감성돔 바늘을 원줄에 직결한 다음 바늘 위에 0.8호나 1호 정도의 조개봉돌을 물린다.(1/8이 3.5g이므로 1호 봉돌(3.75g)을 달면 거의 같은 캐스팅 거리가 나온다) 그런 다음 감성돔 바늘에 웜을 끼우면 세팅 끝. 밑걸림이 상대적으로 덜 할 뿐 아니라 봉돌과 웜이 따로 놀아 자극적인 움직임을 연출하기 때문에 훨씬 많은 입질을 받을 수 있다.
생각해보자구요 - 우럭 루어낚시의 다양화
꾼들의 많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바다낚시의 한 장르로 개발되지 않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지역 편중 때문이다. 수도권, 서해 중부를 제외하고는 우럭 루어낚시를 하는 꾼들을 거의 볼 수 없는 것이 현실. 우럭 말고도 대상어종이 풍부한 탓도 있겠지만 바다낚시계가 ‘돔’ 위주의 고급 낚시에만 집중되는 경향이 심하기 때문.
바다낚시꾼들의 가방을 들여다보면 전부 감성돔낚시 전용대로 채워져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바다꾼들에게 루어대를 주면서 “루어낚시 좀 하세요”라는 식의 강요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하지만 출조길에 루어대를 챙겨서 잠시 우럭낚시를 즐기는 것도 그리 나쁠 것 같지는 않다. 실제 가거도ㆍ만재도ㆍ맹골도ㆍ병풍도 등 남해 서부권 섬들은 맘만 먹으면 40~50cm급 개우럭을 맘껏 낚을 수 있을 정도로 그 자원이 풍부하다. 부담 없이 즐기는 서해, 덤으로 즐기는 남해. 우럭 루어낚시가 제2의 도약을 맞는 전환점에 서 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2-08-24 16:40:30 민물 루어낚시 강좌에서 이동 됨]
우럭 루어낚시는 자연발생적인 별도의 낚시 장르라기보다는 쏘가리 금어기와 갈수기가 맞물려 계류에서 마땅한 대상어종을 찾지 못한 루어꾼들이 생각해낸 낚시다. 한시적 대체용 낚시라는 한계를 지니고 있는 것. 하지만 서해안의 우럭 루어낚시는 풍부한 어자원과 함께, 그다지 낚시터가 멀지 않다는 점에서 시간적ㆍ경제적 여유가 없는 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점차 독립된 장르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느낌이다.
낚시 장비
루어에 낚이는 우럭 씨알이 대략 20cm 미만인 점을 감안, 라이트 액션 루어대와 소형 스피닝릴, 1.5~2호 정도의 나일론 원줄이면 충분하다. 루어는 웜이 가장 많이 쓰이는데, 1/4~1/8온스 지그헤드에 2.5인치 내외의 소형 웜이 일반적이다. 최근에는 스푼루어를 가지고 우럭을 노리는 꾼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큰 조과 차이는 없으나 밝은 색보다는 어두운 색 계열이 입질 빈도수에서 나은 편이다. 또 크기가 작더라도 꼬리의 액션이 좋은 웜이 우럭의 호기심을 많이 자극할 수 있다. 포인트 바닥이 험해 채비 뜯김이 심한 것을 감안한다면 가능한 충분한 양의 지그헤드와 웜을 준비해 가야 할 것이다.
포인트 선정
물때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지만 물살이 센 한사리 때는 1/4온스 지그헤드 자체로는 공략하기 힘들다. 한사리를 피한 2~4물, 9~11물떄 진입하는 것이 좋다. 딱히 어느 곳이 포인트라고는 할 수 없다. 몽돌밭, 방파제 테트라포드, 수중여 등 몸을 숨길 수 있는 장애물이 있는 곳이면 전부 포인트가 된다. 바다낚시에서 ‘볼락낚시는 발낚시’란 말이 있다. 볼락ㆍ열기ㆍ우럭 등 볼락과의 연안 정착성 물고기들은 떼를 지어 있으면서 주변 이동을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한번 낚이기 시작하면 마릿수로 입질을 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낚시를 한지 10분 정도 흘렀는데도 전혀 입질을 받지 못하면 미련 없이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이 좋다.
낚시 테크닉
최초 캐스팅을 할 때 수심부터 파악한다. 즉 루어가 수면에 착수한 후 밑 바닥에 가라앉게(닿게) 되면 낚싯줄이 느슨해지는 반응이 표현된다. 그 다음 캐스팅을 할 때부터는 루어가 수면에 착수한 후 바닥에 닿기 직전에 이르러 릴링을 하면 된다. 하지만 생각보다 채비 뜯김이 심하다. 초보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인데, 현장에서 몇차례 경험만 쌓으면 밑걸림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다.
가장 쉬운 방법은 루어가 일단 수면에 착수하면 마음 속으로 ‘하나, 둘, 셋… ’ 하며, 바닥에 닿는 감촉이 전해질 때까지 카운트 다운을 하는 것이다. 이후 캐스팅 때는 실제보다 한 두 단계 앞에서 릴링을 시작하면 밑걸림을 줄일 수 있다. 루어를 끌어들이는 릴링은 빠르게 감기보다는 천천히 감으면서 중간 중간 대를 쳐주면 된다. 중간 중간 대를 좌우로 흔들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낚시터에 가보면 루어대를 수면으로 최대한 낮춘 채 릴링을 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이 방법은 플로팅 계열의 플러그를 사용할 때 쓰이는 릴링 방법일 뿐 지그헤드 채비에는 맞지 않다. 밑걸림이 심할 뿐 아니라 챔질시 여유가 없는 단점이 생긴다. 대를 45도 정도 세워 릴링을 하는 것이 좋다. 또 갯바위 근처로 올수록 수심도 얕고 물밑바닥도 거칠어지므로 2/3가량 감아 들였다면 빨리 거둬들여야 한다. 만약 커다란 수중여가 물밑에 있다면 수중여 위를 직접 공략하지 말고 옆 부분을 스쳐 지나가듯이 공략하는 것이 빠른 입질을 유도할 수 있다.
참고로 수심 깊은 직벽 갯바위나 내항 부근은 릴링보다는 채비를 자연스럽게 가라앉힌 후 가끔씩 위로 쳐주는 것이 빠른 입질을 유도해 낼 수 있다. 이런 곳은 의외의 대물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채비를 한단계 정도 올려주는 것이 좋다. 메탈지그도 사용해 볼 만하다.
현지꾼들의 비법 한 가지
밑걸림이 심한 지그헤드 대신 다음과 같은 채비를 써보자. 준비물은 감성돔 3~5호 바늘과 0.8~1호 봉돌. 우선 일반 감성돔 바늘을 원줄에 직결한 다음 바늘 위에 0.8호나 1호 정도의 조개봉돌을 물린다.(1/8이 3.5g이므로 1호 봉돌(3.75g)을 달면 거의 같은 캐스팅 거리가 나온다) 그런 다음 감성돔 바늘에 웜을 끼우면 세팅 끝. 밑걸림이 상대적으로 덜 할 뿐 아니라 봉돌과 웜이 따로 놀아 자극적인 움직임을 연출하기 때문에 훨씬 많은 입질을 받을 수 있다.
생각해보자구요 - 우럭 루어낚시의 다양화
꾼들의 많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바다낚시의 한 장르로 개발되지 않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지역 편중 때문이다. 수도권, 서해 중부를 제외하고는 우럭 루어낚시를 하는 꾼들을 거의 볼 수 없는 것이 현실. 우럭 말고도 대상어종이 풍부한 탓도 있겠지만 바다낚시계가 ‘돔’ 위주의 고급 낚시에만 집중되는 경향이 심하기 때문.
바다낚시꾼들의 가방을 들여다보면 전부 감성돔낚시 전용대로 채워져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바다꾼들에게 루어대를 주면서 “루어낚시 좀 하세요”라는 식의 강요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하지만 출조길에 루어대를 챙겨서 잠시 우럭낚시를 즐기는 것도 그리 나쁠 것 같지는 않다. 실제 가거도ㆍ만재도ㆍ맹골도ㆍ병풍도 등 남해 서부권 섬들은 맘만 먹으면 40~50cm급 개우럭을 맘껏 낚을 수 있을 정도로 그 자원이 풍부하다. 부담 없이 즐기는 서해, 덤으로 즐기는 남해. 우럭 루어낚시가 제2의 도약을 맞는 전환점에 서 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2-08-24 16:40:30 민물 루어낚시 강좌에서 이동 됨]
댓글목록
김영수님의 댓글
김영수 작성일
좋은 정보 잘 읽었습니다 ^^
루어 낚시 할때 도움이 많이 되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