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 뽈락 루어 야습 조행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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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식 작성일14-06-19 21:59 조회12,407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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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 2014년 6월 12일
장 소 : 통영 풍화리
시 간 : 밤 9~ 11시
날 씨 : 비 오락가락~
장 비 : 로드 - Apis Sea Raptor S732 UL
릴 - 허접한 시마노 에어노스 1000s
합사 - 0.3호
쇼크리드 - 0.8호
지그헤드 - 컬티브 1.0g
미끼 - 홍개비
아침에 장대비가 오드니 오후에 날이갠다. 슬슬 어제 달려들던
뽈락들이 생각난다. 변덕쟁이 처럼 이참에 닉넴을 뽈락조아로
바꿔바??? 욕심이 지나치면 화를 부르니 난 그냥 감씨조아나하고~
뽈락조아는 태권아우한테 양보나 해야겄다... 그넘의 돌려차기.... 무서버!!!!
오늘은 시청에 근무하시는 조사님의 사시미 요청에 의해 일단 안주거리나
잡아줄 요량이다. 그런데 6시쯤 짱대비가 쫙쫙 쏟아진다. 비오는데 무슨
청성이냐 싶어 야습 포기 할 참에 벌써 도착한 선수가 포인트에는
비 안온다구 살살 꼬인다. 에혀!!! 놀면 모하냐 싶어 나간다.
8시 30분경 포인트 나가니 선수들 두어명 뽈락과 전투 중이다. 그런데
무슨 채비법인지 두어마리 잡아놓고 있다. 헐... 이 황금 어장에서!!!!
얼렁 채비한후 던질려는데 비가 쏟아진다!!! 우라아디일!!!!!!!!!
10분쯤 차에 피해있으니 조금씩 빗줄기가 약해진다. 다시 채비후 미끼
끼우고 던지니 특유의 앙칼스러운 입질이 들어온다. 보통 뽈락이 작은 고기라서
가볍게 생각하시는데... 뽈락 어종이 굉장히 공격성이 강한 어종이다.
그리고 굉장히 샘이 많고, 호기심이 강한 어종이라 주위에서 조금만
파형을 일으키면 자기굴에서 나와 남들보다 먼저 미끼에 달려드는
습성이 있다. 선상 뽈락 카드 채비에 바늘이 10개씩 달리는 이유가 그기에 있고,
우리는 루어를 해도 바늘을 2개씩 달아서 한마리가 물면 바로 릴링하지 않고,
조금 여유를 가지고 릴링하면 다른 바늘에도 한마리가 달려들어 어떤때는
두마리씩 쌍덜이로 올라온다. 언제 기회가되면 이 채비법에 대해서
올려 드리겠지만... 컴텨가 약해 언제가 될지... 아니면 동영상으로도
올려드리겠습니다. 어.. 사설이 길었네요. 그렇게 슬슬 피우기 시작하니
던지자말자 드르륵이다. 들물 타임에 물이가니 겁나게 달려든다.
셋이서 30분 동안 10마리씩 30마리 정도 안주거리로 챙겨주고,
나머지 야습 타임을 갖는데... 물이 돌아서 날물이고, 비가 오락가락하면서
수온이 내려가니 입을 닫기 시작한다. 다문 다문 한마리씩이다.
11시경 미련없이 철수하고 집에 와 늦은 야참해먹고, 씻고, 카페
요기조기 힐끔걸다가 조행기 올린다.
뽈루어시 초록 집어등은 필수입니다.
걍 자잔한 씨알들 몇마리 잡고 철수~~~
조만간 씨알급들 만나러 가얄건데!!!!!!!!
쩜만 기둘려라 뽈락들아~ 담주 월요일 엔진 올리니!!!!!!
댓글목록
김대형님의 댓글
김대형 작성일외다리 집어등 보기 좋은데요^^
이준호님의 댓글
이준호 작성일멋집니다. 같이 가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