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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루어조행기

제주 | #.[제주 농어루어조황] 140513 ... "포인트 두곳 뒤져서 한마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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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균상 작성일14-06-23 01:27 조회12,5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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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농어루어조황] 140513 ... "포인트 두곳 뒤져서 한마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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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직장내 공사를
제 책임하에 2주동안 한적이 있드랬죠
 
두개층 내부 페인트공사에 바닥 타일교체공사를 병행하는 대 공사였는데
책임지고 공사를 마무리 잘 했다고 그 보답으로 직장에서 오늘하루 포상휴가를 주더군요 ㅋㅋ
 
앗~싸라비아!!!
 
늦잠 실컷 자고 일어나 동사무소도 다녀오고
간만에 어항도 깨끗히 청소해 놓고
저녁식사 후 자발적으로 설겆이도 해 놓은 후
당당히 바당에 다녀오겠다고 하니
마눌이 흔쾌히 승낙을 해 주는것 있죠
 
승낙을 받았으니 출조전 오늘의 농어공략포인트를 선정하기위해
물때와 풍향,풍속 등을 확인하니 딱~! 하니 포인트 두세곳이 떠오르기에
언능 장비챙기고 포인트로 향했답니다.
 
그리고 도착한 첫번째 포인트
 
끝들과 만조를 노리기 위한 포인트였는데
마을에 잔치가 있는지 포인트 앞쪽에선 윷놀이판이 벌어져 시끌벅적하고
거기다 어디서 떠밀려 왔는지 수 많은 파래와 수초들이 포인트를 온통 뒤집고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ㅠ.ㅠ
 
상황이 않 좋다 하더라도 넋놓고 있을 수 많은 없기에
장비 꺼내들고 수초가 않 보이는 지역을 이리저리 피해가며 혹시나 눈먼 농어가 물어주질 않을까? 하는
허황된 꿈을 같고 캐스팅을 해 보는데
역시나 돌아오는 건 빈바늘에 수초더미뿐 ~ 이 포인트에 더 있으면 성질 버릴것 같아서
초썰을 노리기 위한 두번째 포인트로 과감히 이동하였답니다.
 
그리고 도착한 두번째 포인트는
요 시즌만 되면 어김없이 빠가급 대물을 한두마리씩 배출해주는 아주 고마운 포인트이기에
불빛과 소리에 민감한 농어들이 인기척에 놀라 빠져나갈수 있으므로
숨소리까지 죽여가며 능구렁이 같이 아주 슬금~슬금 포인트에 진입하고선
캐스팅에 들어가 봤는데 ...
 
아니 이런 된장~!!! 이 포인트 또한  수초가 만만치 않은것 있죠 ... 으~~~~~~~~~~~~~~~ㅠ.ㅠ
 
그나마 기대할수 있는건
초썰이 진행되며 안에 있던 수초들이 서서히 밖으로 빠져 나가고 있다는 사실!
 
봄철 농어시즌에는 은신할 곳이 없는 농어들이 수초를 방패삼아 이동하며
수초옆을 지나는 베이트등을 공략하는 것을 알기에
무더기 수초더미 속에 농어가 은신해 있다.라는 실타락같은 희망을 같고
농어와의 머릿싸움을 시작해 보는데
아니나 다를까 10여분이 지날무렵 수초더미 부분에 바짝붙여 던져진 미노우에
덥썩~! 하고 농어녀석이 물어준거있죠 ㅎㅎㅎ
 
 
탈탈탈~ 털어되는 녀석을 조심스레 제압하고 올려보니 깔따구급은 면한 녀석이였는데
이 녀석이 올라오며 얼마나 요동을 쳤던지 이후 30분 정도 추가 농어를 노려 보았지만
더 이상의 입질은 받을 수 없었답니다.
 
낼 출근도 해야하기에 오늘의 농루는 접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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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봄 농루는 앵글러에게 생각하는 낚시를 하게 만들고
누가 이길지 모르는 해답없는 긴장감의 마력을 주기에
더욱더 빠져들수 밖에 없는가 봅니다.
 
이상 포스팅은 여기까지였구요
멋진 그리고 값진 조과를 안겨준 제주바다에 감사와 고마움을 전하며
마무리 해 봅니다.
 
제주에서 ...
 
사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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