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 욕지도 워킹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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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창섭 작성일19-09-26 15:45 조회8,89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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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은
태풍여파로 탁한물색 때문에 일찍 포기하고
둘째날 아침 피딩에 고구마 한 수
그리고 오후 3시 800g
400g
문어 1
초저녁 피딩를 기대했지만
동풍이 터졌다.
파고는 높지 않고
바다는 잔잔하지만 워킹낚시는 바람이 불면
라인 정리가 무엇보다 힘들며
시원하게 당겨가지 않는 이상 살포시 올라타는 예민한 입질을
알아 차릴수가 없다.
욕지도는 동풍을 의지할수 있는 워킹 포인트가 그렇게
많지 않기에 ...
바람이 잔잔하게 분다면 낚시에 별 지장이 없지만
어제는 북풍과 북통풍이 번갈아 가면서 불어서
에깅로드가 좌로 우로 ~ 라인도 좌로 우로 ~
한마디로 낚시를 즐기기엔 최악으로
불었다.
혹시나 해가지면 바람이 멈출까
기대를 했지만
점점 세차게 불었다.
역시나 바다는 내어줄때는 가감히 내어 주시만
안줄때는 아무리 노력을 해도
소득이 없다는 것을 실감한다.
철수길에 먼바다를 보니 물색도 한이틀 뒤면 좋아 질것
같았다.
복수전은 주말에 하기로 하고 철수를 했다.
첫마수 800g
400g
문어 1수...
완전 경비도 안빠지는 헛발질을 하면서 올시즌은 작년 보다
더 어렵다는 것을 실감한다.
무늬 워킹낚시 매력에 빠지면 약도 없다는 말이
생각난다.
거문도를 갈까 고민하다가 약올라서 주말에
다시 욕지도를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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