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 2014년 10월 17일 고등어낚시, 아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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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현석 작성일14-10-20 11:47 조회22,052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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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번주 금요일, 그러니까 10월17일 이네요.
같은일 하시는 낚시파트너와 함께 갈치루어를 하기위해 갯바위를 찾았습니다.
포인트에 도착하고보니 끝날물... 곧 초들물이 시작되겠네요? 음...갈치가 붙어줘야 할텐데 ^^
부스럭 부스럭 손에익은 갈치루어채비를 대충 한후 집어등을 켜고 대기.....대기.....대기........................
저 멀리서 멸치군단의 입성이 보입니다. 대략 100평 정도의 크기로 물결이 집어등쪽으로 이동을 하는걸로 봐서 판단을 내립니다.
"옳커니! 올게 왔군!"
이제 작은 베이트피쉬를 기다리면 된다..된다...된다................
잠시후 저 멀리서 엄청난 보일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어??? 이번엔 천평정도의 크기로 물결이 보일링을 하며 집어등쪽으로 향하네요????
제길... 고등어 백만대군 입니다 ㅠ,.ㅠ 이날 갈치는 끝났습니다.
(새삼 집어등의 위력을 느꼈던 순간입니다. 그동안 루어낚시 하면서 집어에 참 공을 많이 들였는데 그 방법을 찾기위해 집어제만 사용하여 루어낚시하면서 밑밥새우를 뺀 집어제만품질도 하고 집어등도 여러개 사용했습니다만....)
물론 갈치공략을 할수 있겠지만 마릿수가 저조합니다. 고등어 영역 뒤로 멀리, 깊게 캐스팅후 액션을 줘야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하고 그에비해 마릿수도 저조하고 그런 결과를 나타냅니다. 지금껏 경험상...
에라~ 장어낚시에 쓰일 미끼나 잡자 마~ 라는 식으로 고등어낚시를 위한 아징채비로 교체!
이날 물때는 1물인가? 그럴겁니다. 조금 바로 다음날 이었던 기억이...^^
로드 : 에깅대 / 릴 : 3천번 / 원줄 : 0.6호 합사 / 목줄 : 쇼크리더 카본3호 / 채비 : 지그헤드2g, 좁쌀봉돌1g 으로 프리리그
이렇게 준비하고 후다닥 캐스팅...패턴찾고나선 1타1피로 올라오는데 재미, 손맛이 아주 예술입니다.
고등어가 전해주는 바이브레이션 손맛에 특유의 째는 손맛까지.
이날 사용된 채비 입니다.
약간 특이하죠? 아징채비는 여러가지가 존재하지만 제가 가장 재미보고 확신을 갖고 운용하는 채비방법 입니다.
그중 가장 특이한게 좁쌀봉돌의 운용으로 프리리그로 사용한다는점과 핀도래를 과하게 크게 쓴다는점 입니다.
좁쌀봉돌을 유동적으로 운용함으로 채비의 무거움을 자연스러운 액션으로 카바할수가 있고 핀도래를 안쓰는게 정석이지만 큰걸 쓴 이유는 다른 어식어종(갈치,삼치)의 공격에 채비의 손실을 막기위함 이기도 합니다. 핀도래 크다고 고기 안무는거 아니에요 ^^
코러에서 구입한 베이비사딘 1.5인치와 2인치.
색상은 축광만큼의 효력을 발휘하는 형광색상(CH) 입니다. 베이비사딘이 참 좋긴한데 너무 약하다는 단점도 존재하지요...
마릿수조과를 올릴때엔 웜의 손실을 막을수가 없습니다. 보완되야할점 이라고 생각합니다.
셋팅 완료하고 캐스팅 준비...
이날 원줄을 교체하고 첫 시험대에 오른날이기도 합니다.
스파이더와이어의 인비지블레이드 0.6호 8합사 이고 쇼크리더로 카본3호까지 해둔 상태인데 캐스팅하면 쫙쫙 날아갑니다. 메바볼이 필요 없을정도로. 라인의 직진성, 강도 뭐하나 빠지는것 없고 정말 괜찮더군요! 비싼게 흠이라면 흠인데... 300야드 7만원꼴 ㅠ,.ㅠ
제가 앞서 이 라인의 단점이 한가지 보였다 라고 했는데 사용해보니 두가지의 단점이 보이더군요.
첫번째로는 라인 끝단의 풀어짐. 이점은 사실 단점이랄것도 없습니다. 티도 안나는것이기 때문에.. 그런데 두번째 단점이 좀 거슬리더군요. 라인의 코팅이 벗겨지는건 아닌데 염색이 된다는점 ㅡㅡ
다들 합사의 코팅벗겨짐으로 탈색과 염분에 삯는걸 염려하는데 이 라인은 특이하게도 그 반대입니다. 오히려 바닷물에 염색이 되더군요. 그부분은 낚수놀이후 반드시 민물로 세척을 해줘야 하는 관리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못낫다
명색이 필드스텝인데 복장불량 입니다. 꼬라지가.....
이날 어땠냐구요?
아래 동영상으로 대체 하겠습니다. 동영상에 채비며 액션, 기본 운영법 및 랜딩까지. 모든 기술이 들어있으니 천천히 보시고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짧은시간동안 만쿨러를 해버렸네요.
제가 왜 이날 손질을 안했냐면요... 손질하면 내장, 피에서 나오는 비릿한 향이 날아가버려 미끼로 사용하기에 약간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신선함도 중요하지만 장어를 유혹하기 위한 미끼는 무엇보다 신선하면서 비릿한 향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지요!
집에와서 대략 겉에뭍은 오염된 것들 세척만 하고 바로 비닐포장하여 냉동실에 넣고...
이제 곧 이녀석들은 미끼로 사용하기위헤 포를 뜰 예정입니다.
꽁치미끼 포뜨는것과 동일합니다만 이녀석은 어슷썰기로 안하고 그냥 똑바로 썰거에요 ^^
지금이 바로 에깅대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시즌입니다.
밤에 날씨도 많이 쌀쌀하니 반드시 방한에 대비하시고.....
대부분의 루어낚시 어종들의 씨알이 커졌기 때문에 전체 대상어를 공략하기에 이보다 좋은 시즌이 없겠지요.
많은분들이 아징을 즐길수 있게 많은 정보를 제공해드리고 있습니다. 손맛보시고 혹시라도 저로인해 아주 콩알만큼의 도움을 받으셨다면 댓글하나 남겨주세요. 저도 사람인지라 댓글이 많을수록 힘이 나더라구요.
그럼 그 응원, 감사히 받기로 예약합니다.
ㅡ부산에서 검장어ㅡ
댓글목록
이재준님의 댓글
이재준 작성일
악~
내고등어~ 밑밥이되다니....ㅠㅠ
장현석님의 댓글
장현석 작성일ㅎㅎㅎ....다 그런거 아니겠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