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 아직추운 밤공기에...[ 양양 대밭수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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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수 작성일14-02-25 16:05 조회17,237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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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아이폰입니다...
요즘들어 계속 이어지는 영하권의 날씨에... 강릉권은 전역이 낚시못할정도로 아직 꽁꽁 얼어있습니다...
서둘러 아침식사를 마치고...대충 대충 챙긴후...비교적 가까운 양양권으로 탐색차 낮낚시를 떠나보앗습니다...
늘 집을 나설때나...혹은 집으로 돌아오는길엔 버릇처럼... 바닷가를 찾게되네요...언제가부터는요...
평소 낚시다니던곳도 둘러보고... 상쾌한 아침바다공기도 마실겸...남애항으로 진입해봅니다...
아침이라그런지...주중이라 그런지... 사람구경도 할수없을 정도로 조용하기만 합니다...
이내...편의점에서 캔커피하나를 든채 다시 목적지를 향해 달려가봅니다...
여운포리 초입에 위치한 작은 소류지... 갈대가 어우러져 그림은 아주~ 기가막히는곳이기도합니다...
포인트마다 거의 차량이 진입할수있을정도로 훌륭한 포인트를 선사해주는곳이죠...
몇년전만해도 제법 굵은 씨알의 붕어들이 보였는데... 한동안 발길이 뜸하다보니 잘 찾질않게되는곳이네요...
잘 얼지않고...얼음이 빨리녹는곳이긴하지만... 보시다시피... 패쓰~
작은 수로도 꽁꽁이구요... 바닷가근처의 작은소류지또한 꽁꽁입니다...
녹을 기미가 안보이네요 전혀...
밭에는 가죽재킷입은 허수아비만 외롭게 서있고...
저~ 멀리엔 솔비치콘도도 보이고...
겨울이라 그런지 발길닿는곳 마다 썰렁합니다...
어랏...해빙이 되었습니다...그냥 지나칠순없겠죠?
하류권엔 다른조사님들께서 자리잡고계시고...중류쪽엔... 훌치기 하시는 조사님들...
조금 기다려보지만...철수할 마음이없어보여서... 아쉽지만...상류권 낮은수심을 택해보았습니다...
간간히 들어오는 미약한 입질... 잠시 한눈팔면 찌는 사라지고...
걷어보면 미끼는 고대루네요...그러다 덜커덩 한마리 걸었는데...얼굴도 못보고 발밑으로
꼬라박는바람에... 원줄잡고 땡기다가 목줄이 깔끔하게 터져나가는상황이 발생되었네요 ㅎㅎ
기온도 그럭저럭...물색도 비교적좋고...수위도 만수라 기대감이 컸었습니다...
다음날은 작은아들 졸업식이라...마무리되는대로 다시 밤낚시 준비를하여 들어와야지하며...
짧은 낮낚시 탐색은 이렇게 끝이납니다...
아들래미 졸업식을 마치고... 낚시선배와 오랫만에 함께해주신 형님이자 조우인 죽향님...
그리고 제가속해있는 조우회의 신왕님 이렇게 4명이서 이곳을 한번 탐해보려합니다...
전날과는 달리...불금이라 그런지 낮낚시하시는 분들이 제법계십니다...
손맛도 입질도 없다고하셔서...조금 마음이...아시죠 이기분요? ㅎ
전부 밤낚시는 안한다고하시기에...가실때까지 짐만 내려두고 ...자전거도로에 쌓인 눈도 걷어내보고...
이런저런 이야기들로 시간은 점점 흘러가네요...
상류쪽이 자리도 좋고...지난해 이맘때쯤해보니 조과도 좋았는데...
짬낚시하시는 조사님들이 펄수할 생각을 안하셔서...어쩔수없이...하류권 구석탱이에 자리를하게되었습니다...
텐트까지 미끼까지 다 달고 나니... 그제서야 상류계시던분들 하나둘 철수하시네요....아 ~ 머리아픕니다...
중류권에 자리하신 죽향님은 ...간만에출조라 채비하시랴 이것저것하시랴 바쁘십니다...
포인트도 협소하여 텐트치기가 불편할텐데...마땅한 자리가없었기에...
대충하신다고하십니다...
살랑살랑 불던바람은 어둠이 밀려오며...잔잔해집니다...
당일 밤기온이 최고 영하 5도까지 예상되어있던지라... 살얼음이 얼까봐 차라리 바람이 불기를
바랬는데...느낌이 어째 이상합니다...
특히나 저와 낚시선배자리는 금방 얼어붙을듯해보였는데...
슬슬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간이왔습니다...추운관계로 일찌감치 사진을담고...
낚시에집중을해봅니다...일단은 지렁이와 딸기글루텐으로 시작을하고...
캄캄해짐과 동시에...폭발입질이 막들어옵니다... 낚시선배와 저는...순식간에
빠~각 ... 빠~각 ...하며 올라오는 귀찮은 녀석들만...
기억도 안날만큼 많은 마릿수를 한듯하네요...
어떤녀석은 찌를 몸통까지도 올리고... 챔질해보면~~~ 부~웅날라오며
빠~각~ 빠~각~ 거리는소리...
옆에 자리한 낚시선배가...갑자기 투털거립니다...
왜 그러느냐고도 묻지도않은채 찌만 바라보고있다보니...
또 투털거립니다... 계속 투털거립니다...
뭔일인가하고 가보았더니... 봉돌이 얼음위로 떨어지는 소리... 아~ 망 했 다 !!!
초릿대로 수면을 툭툭쳐보니 얼음갈라지는소리...낚싯대를 회수하니 초릿대부터 원줄까지 순식간에 얼음으로...
포인트 옮기기엔 시간도 그렇고...차량도 제차량으로 함께와서...
아쉽게도 죽향님만 홀로 남겨둔채 철수길에 올랐습니다...
무리하여 출조한 철수길...끝까지 즐기지는 못하였지만...
이시기에 잠시나마 찌불본것으로 만족한 하루였습니다...아직 밤기온이 마니차갑습니다...
방한준비 철저히하시어...건강한 낚시 즐거운낚시되시길바랄께요...
다음주 초엔 기온이 마니올라간다고합니다...꾼들에겐 가장 좋은 소식일듯합니다...
물가 계신선배님들 큰손맛보시구요...즐거운 휴일되십시요...
오늘도 이렇게 마니 부족한 조행 마치며 물러갑니다...
감사합니다...
- 아이폰 올림 -
댓글목록
밤안개님의 댓글
밤안개 작성일
설경을 배경으로 수로 그림은 환상인데........
아무래도 폭설의 영향으로 낙시 여건이 안좋져....? 여기저기 진입도 어렵고...
수고들 하셨읍니다^^
김정수님의 댓글
김정수 작성일
아주~ 죽을맛입니다...
낚시할곳이 없어요...
할만한곳은 2-3군데뿐이없는데 별로라서 붕어보기도힘듭니다 ㅎㅎ
덧글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