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아이폰입니다...
주말을 이용하여...선배와 충주권을 다녀왔습니다...당초 예상은 그나마 가차운 원주권이었는데...
어쩌다 저쩌다보니...충주까지 내리타게되었네요...
강릉권에선...올한해 월척급의 붕어는 무수히 만났지만...아직 붕어낚시 시작을하고...
4짜급의붕어를 못만나보았기에...이기회에...충주의 노지 4짜터를 찾게되었습니다...
즐거운맘으로 음악도 빵빵틀고...급하게 달려간곳...
출발부터 도착까지...정신없이 달리다보니...그 과정까지의 사진정보는 하나도 없는게
무척이나 아쉬웠습니다...
출발은 좀 이른듯하였지만...이리저리 장소 탐색하고 포인트 선정하기까지
꽤나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일찌감치 대편성을하고... 카메라를 둘러메고 소류지를 한바퀴 둘러보았습니다...
1000여평좀 안되는 소류지...
은근히 방송도 탄곳이며...4짜 소식도 정보엔 조금조금올라와 있는곳이기도하더라구요...
충주에 거주하는 친구의 정보도 있고...
저녁식사하고... 케미를 꺽고 시작하자 하는 마음으로... 여유로운시간을 가져봅니다...
물색은 녹조가 살짝 있는 그럭저럭 좋은 물색이었고...
물속 생명체는 하나도 없는것인지...수면위는 잔잔하기만합니다...
충주에는 특산품이 사과인듯하네요...
유난히 시골동네라 그런지 사과나무가 오는내내 눈에 마니 보입니다...
새들과 산짐승들의 농작물 피해를 없애고자...마을에선 라디오를 큰 볼륨으로 틀어도두고...
5분마다 자동으로 울리는 10초간의 " 종소리 " 처음엔 그러려니 했지만...
지속적으로 귓가로 들리는게... 영 신경이 거슬리더군요...
여유로운 시간을 갖기도전에...어느덧 해는 서서히 시야에서 사라져만 갑니다...
부지런히 하룻밤 묵을 식당도 어설프게 차려보고...
간단하게 저녁도 준비해보았습니다...
다른 지역에서의 하룻밤... 이슬도 마니내리고 기온도 내려간 밤...
정체모를 생명체들의 환상적인 찌올림으로 긴장감을 갖게해준밤...
아침이 되어서야 지인분들의 말씀이... 정체모를 멋진찌올림의 범인은 물방개였을거라 추정하시더라구요...
강릉권에선 물방개를 거의 볼수가 없었기에...
밤새 물방개에게 농락당했다고 생각하니... 한숨만 나옵니다 ㅎㅎ
찌는 환상적으로 올라오는데 챔질을 안할수도없고...그러기를 10여차례이상...
간밤엔 간간히 멋진 찌올림에 헛챔질만하다보니...
조용하게 첨벙대는 물소리한번없이 아침이 밝아옵니다...
잔뜩흐린날씨...금방이라도 비가 올듯하여...다음장소로 이동하기로하고...빠른철수를해봅니다...
간밤에 야식과 커피타임의 시간을 가지려고했는데...추위때문에...
서둘러 간이식당을 텐트로 다시금 제정비도하고...
*
*
*
*
*
*
*
*
*
*
다음날 찾은곳은...4짜터로 알려진 충주 IC에서 5분정도 거리에 위치한...
3천평정도의 저수지입니다...
이곳또한 친구의 정보로는 불과 얼마안된 시기에...4짜급의 대물붕어가 낱마리로 출현했다는정보를 접하게되었습니다...
주차하기도..포인트 진입하기도 조금 껄끄러운 상황의 저수지...
그래도...대물터임은 틀림없기에... 일찌감치 도착하여...포인트도 둘러보고...
전날 밤낚시 한 조사님께 정보도 얻고... 그나마 좋은 포인트를 안내받아...자릴하게되었습니다...
불과 몇개월전까지만해도...깨끗하던 저수지가...
대물붕어 출현사진이 온라인에 퍼짐으로...단기간에 이렇게 쓰레기장처럼 변했다고합니다...
낚시꾼들...참으로 뭐같다는 생각을 잠시하게하네요...
본인것만 잘 챙겨가면 이럴일이 없을텐데... 이많은걸 정리하기도 그렇고...
그냥 조용히 저희 쓰레기만 수거하고 깨끗이하고 왔네요...
그러고 보면...아직 붕어낚시 인구가 적은 강릉권은...그나마 조금은 양호한듯합니다...
이젠 온라인으로 동호회활동들을 마니하시기에...
어느정도 주변정리는 기본적으로 개개인 스스로가 하고계신듯한데...
음...뭐 할말이없네요...
오후시간이 가까워지자...소리없이 빗방울이 하나둘 떨어지더니...
점점더 빗줄기는 굵어져만갑니다...
밤낚시를위해...파라솔로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전날 못이룬 잠을 자기로 해봅니다...
한참을 자다가 배꼽알람으로 눈을떠보니 꽤나많은 다른 조사님들께서...
하나둘 밤낚시를위해 난전을 구축하고 계시네요...
비가 계속하여 내리는 관계로 더이상 사진촬영은 마치고...
본격적으로 밤낚시를 시작하여보았지만...별다른 입질은없었답니다...
충주에 거주하는 친구가 저녁과 알콜을 준비하여와서...
늦은 저녁을 이슬이와함께 보내게되었습니다...
의자에서 쪽잠을자며...간간히 눈을떠서 찌를확인하였지만...미동도 엄는 찌가 야속하기만 했답니다...
2박3일의 짧은 낚시여행의 마지막밤이 이렇게 지나가는구나 생각을하니
아쉽기도했지만... 알콜의 기운에 축 처진 눈꺼풀을 도저히 들어올릴수가 없었습니다...
꿀잠을자고 일어나보니... 시간은 어느새 8시...ㅜㅜ
하나둘 철수하시는 조사님들을 보며...우리들도 채 마르지도않은 낚싯대와 장비를 하나둘 정리하였습니다...
총 12명의 조사님들이 밤낚시를 했지만...모두 조과가 없었나봅니다...
단한분께서만...40.5cm의 붕어 상면을하셨다고합니다...
멀다면 먼곳...충주...대물의 꿈을 품고 다녀왔지만...
아쉬움반 즐거움반으로 다녀오게되었습니다...아직 시간은 많기에...
다음기회에 4짜급의 붕어는 만나면되는것이고...
일단은 집으로 안전하게 가는게 우선일듯하여... 간단히 아침식사후...서둘러 고속도로에 차를올려
무사복귀하였습니다...
충주에서 이틀간 느낀점은... 40cm의붕어는 곳곳에서 자주출몰을하는구나~ 라는점...
물방개도 찌를 대물급처럼 올린다는점...
종소리가 5분에 10초간격으로 울린다는점...
비록 붕어 비린내도 못맡고왔지만...마니배우고...좋은추억 만들고 온것으로 만족한 조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이틀간의 충주여정을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