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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 조행기

강원 | 2014년 마지막 밤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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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수 작성일14-12-12 01:06 조회19,865회 댓글2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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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아이폰입니다...

 

2014년 한해 동안 무수히도 많은 밤 시간을 물가에서 보냈었는데...

 

그...즐겁고 행복했던 시간들도 금방 지나가버리네요...

 

 

 

야간근무를 마친후...휴식을 취한뒤...

 

조우와 함께 그곳으로 마지막 밤낚시 여행을 떠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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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흐린하늘...금방이라도 눈이 쏟아질듯한 기세입니다...

 

서두른다고 서둘렀지만...오후3시가 지난후에야 출발을하게되고...

 

 

먼저 현장에 도착한 조우는 ...함께 하룻밤 묵을 포인트를 탐색하는 시간에...

 

저는 현장상황이 좋지 않을까...또다른 곳을 탐색하며 조우를 만나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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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한파주의보로 영하권의 날씨가 지속되는 바람에...

 

수로권,둠벙,소류지 할것없이 모든곳이 결빙 상태가되어버렸습니다...

 

 

그러다보니...하룻밤을 보낼 곳은 점점 좁혀져가고...

 

선택의 여지없이...택한곳...죽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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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길어진 계절...부지런히 서둘러 대편성을 마치고...

 

저녁식사하기전에 ... 주변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흐린하늘과...망원렌즈의 조합은... 셔터속도 확보가 안되어 ...다소 맘에안드는 결과물들로

 

저장되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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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짙어지며...점점 더 강해지는 바람...

 

기상청 예보는 믿을것이 못되지만... 당일은 믿어보고 싶었지만...역시나 실망스런 기상정보...

 

이곳 죽헌지는...초속2m의 바람에는 영향이 없는 곳인데...

 

이상하게 시간이 지나며 바람이 강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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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죽헌지는 저에게있어서...참 인연이 깊은곳임이 틀림없는듯합니다...

 

사진정리를하며...예전 사진들을 뒤적거려보다보니...

 

 

2011년도 마지막 밤낚시를 죽헌지 중류권에서 한해 마무리를 하였고...

 

2102년또한 ...지금의 포인트 바로 반대편에서 눈오는날에 마지막밤낚시를 하였었고...

 

2013년도에도  건너편에서 조우와함께 마지막 찌불을 보며 마무리를했었네요...

 

 

그리고...2014년...같은곳 같은 중류권에서 마지막을 하게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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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설치할 포인트를 찾다보니...이곳으로 자릴하였는데...

고강마루좌대가 없었더라면...이곳또한 이렇게 편안하게 자리잡지는 못했을것같습니다...

아래사진에서처럼...경사진곳,불편한 포인트에도​

이렇게 평지에서 낚시하는것처럼 만들어주니...이보다더 좋은 낚시장비가 또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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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은 대체적으로 평지형으로 뻗어나가는 바닥지형이기에...

 

짧게는 멤피스리미티드1.8칸부터...길게는 퍼펙트대물 4.2칸까지...총 10대를 편성해보았구요...

물색은 다소 맑은 편이었지만... 항상 마지막 밤낚시엔 붕어 모습을 볼수가 있었기에...

큰 기대를 가지고...바람과 추위를 이겨내며 낚시를 진행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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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줄사람은 생각도 않는데...김칫국부터마시는 건아닌지...

몇몇 수몰나무와 수초 사이로 넘겨...세워둔 찌에 집중을 더하게되네요...

혹시나 월척붕어가 걸리면 어떻게...끄집어 낼까 하면서 말이죠 ㅎㅎ

퍼펙트대물낚시대를 믿어의심치 않지만...그래도 불안함은 끊이질 않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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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채비를 ...해결사채비로 셋팅을 해두었는데...

 

바닥에 닿은 스위벨의 그람수가 적어서인지...바람에 밀리는 현상이 보이네요...

 

 

함께한 조우또한...간만에 대편성을 하여서인지...그리 강한 바람이 아님에도...

 

투척을 잘못하시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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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점점 더 밀려오지만...

잦아들지 않는 바람...하룻밤 바람과 추위에 고생좀 할듯 보입니다...

5시정도되는 시간인데...벌써부터 찌불을 밝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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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거의 정면으로 보고 포인트가 잡혔네요...

 

텐트는 빵빵하게 부풀어오르고...

 

 

패딩바지와 패딩점퍼로 완전무장을하고...그래도 그리 춥지는 않은듯합니다...

 

바람만 잠잠하였더라면...텐트 없이도 밤낚시를 할수있을정도의 밤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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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수심을 측정한뒤... 미끼도 대충대충 강냉이 한알씩 끼워두고...

더 어두워지기전에...

근처 식당으로 저녁식사를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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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개봉해둔 강냉이가...날씨가 추워서였는지 변함없이 그대로 보관이 되어있네요...

 

밑밥으로도 좀 뿌리고...미끼로도 사용을하고...

 

 

그리고...지난번 구입해둔 지렁이또한...차량에서 잘보관이 되어있기에...지렁이로도

 

붕어를 유혹하려...작은바늘에 듬뿍듬뿍 꿰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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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예에서...얼마전에 출시한  전자탑...

기존의 찌에서..찌톱을 잘라낸뒤...순간접착제를 사용하여...찌톱에 부착하는 방식의 나루예전자탑​...

부력의 변화가 예상되었으나...미미한 차이가 보였지만...그냥 사용하여도 무방할듯하더라구요...

생각보단...불빛도 은은하며... 눈부심도 적고... 찌톱의 목수가 확실히 보여지기때문에

 

옥내림낚시나... 바닥낚시에서도  지금껏 보지 못했던...

찌내림과 올림을 경험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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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예전자탑을 장착한 5대의 낚시대는... 옥내림변형의 채비로...다시금 부력을 맞추어

1목찌맞춤에 3목노출을하여... 겨울철 저수온기의 예민한 붕어들을 만나려​ 준비를해보았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수면에 반사된 선명한 불빛을 담을수는 없었지만...

직접 현장에서 사용해보시면... 그 은은함에 매료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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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으로 시간이 흐르며...

바람은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더니...또다시 휑하고~ 찬바람이 느껴지는 시간...

지난번 밤낚시에서...두개의 캔커피 폭발을 예방코자...난로에 캔커피가 따듯해질때까지...

이글루를 걷어내고...지켜보았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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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긴 밤을... 마지막 밤낚시라 생각하여...

정말 열심히 집중도 하고...중간중간 미끼도 교체를 하곤 했지만...따스한 햇살이 비출때까지...

그녀석은 나타나주질않는군요...

더추웠던날도...배수가되던 겨울 마지막 밤낚시에도 모습을 보여준

그녀석이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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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가 많이 부족했었나봅니다...그걸 붕어들도 느낀건지...ㅎㅎ

다음해에는...많은 출조로...붕어들과 친분을 좀더 쌓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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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부터...또다시 한파가 찾아든다고합니다...다음주 또한...한파가 계속 이어진다는 기상청예보...

 

더이상...밤낚시는 힘들듯하여...2014년의 마지막 밤낚시를 다녀왔네요...

 

비록...결과물은 없었지만...함께해준 조우가 있고...하룻밤 찌불 보는것만으로 만족한 조행길이었답니다...

 

 

밤낚시의 조행기는 내년 2-3월달이나되어야 만나뵐수있을것같고...

 

간간히 낮낚시조행과...얼음낚시조행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늘 건강유의하시고...감기조심하세요~

 

 

아피스&코러낚시 프로스텝 : 김 정수[아이폰] 올림  -

댓글목록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강릉 붕어들은 다들 난로 피우고 따뜻하게 있는가 보다...^^
정수씨 맨 뒤에서 부터 10,11,12번째 사진 원본 좀 주세요.
부탁해요.

김정수님의 댓글

김정수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아이쿠 이제야 덧글 봅니다...죄송...

조행기에 올린 사진 워본은 제컴퓨터에 모두 저장되어있습니다...

유선으로 연락주시면...휴일날 메일로 바로 보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