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 燈下不明.. 가까이 두고.. 자주찾지 못하는 수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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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락무극 작성일15-08-10 02:06 조회13,368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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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속...... 물가를 찾아 나서는일은 쉽지않은듯 합니다...
몇일 물가 여행을 뒤로하고.. 가족과 함께 여행을 다녀온후... 오랫만에 찾아오는 수로입니다..
하루 빨리..... 여름이 지나가 버렸음 하네요..~
한낮의 불볕더위에 대편성은 엄두 조차 낼수 없는날입니다...
차에서 에어컨 바람쏘이며........ 해가 넘어가기를 기다리다...... 대편성을 완료했습니다...~
시원한 나무 그늘만 찾아 가고픈 날입니다....
포인조건..... 붕어가 잘물어주는곳....... 다 필요없는듯 합니다...... 그져..... 시원하면 최고일듯합니다..
힘든 하루 낚시가 시작인듯 합니다.
고강마루 좌대위에 올라있으니........ 금방이라도 숨이 멈춰 죽을듯한 더위입니다......
아....~ 정말 낚시온게 후회되는 날이네요...~
어둠이 내리기전 까지..... 낚시를 진행할수 없기에........
사천 수로 주변의 피어난 코스모스 ... 이젠 정말 계절과 무관하게.... 자연이 변화되고 있네요......
가을의 전령사로 여겨지던...... 코스모스인데.... ㅠ
조행 사진들을 담아내기 위해...... 땀을 흘리며........ 동분서주 해봅니다..
찍을만한 장면도 별로 없고...... 더위에 지친 몸으로....... 의욕마져 상실입니다....~
딱 한두번의 입질만 보았으면 좋겠네요......
조행기 모델로 사용될 붕어만 일찍 만난다면......... 철수하고 돌아 가고 싶습니다....ㅎㅎ
그져.....~ 멍하니........ 정신줄만 놓고 있네요...ㅎ
진짜...... 천근만근입니다.... 아직 젊은 나이인데..... 체력의 한계가 느껴지네요.....
정녕....... 내가... 이제..... 낚시계의 퇴물이 되어가고 있지 않는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ㅎ
옥수수 미끼를 달아 던져봅니다..... 오늘은 옥수수 미끼다는것도 힘드네요.....~
몇일전 내린비로.......... 수로의 물흐름(유속)이 있습니다....
해서... 무거운 찌맞춤으로 변경하여.. 낚시를 진행해 봅니다....... 이곳 사천 수로붕어들의 힘이 대단합니다....
돌맹이를 달아던져 놓아도....... 번쩍 번쩍 들어올릴 기세입니다.....ㅋㅋㅋ
사용하고 있는 멤피스 리미티드 낚시대에...... 새로운 튜닝을 해보았습니다...
언약식이라 하듯이........ 예쁜 반지를 끼워주었더니... 좀더 세련되 보이고... 뷰티퓰 해보입니다....ㅋ
기다리고........ 더위에 지쳐가고...... 낚시가 힘들어지니...........
집에있는 마누라 생각? 아들 생각..?
그리고 시원 생맥에 치킨이 생각납니다.......... 참을 인 세번을 되뇌이며.......... 간신히 유혹의 생각을 극복했습니다...~
어둠이 내리고..... 본격적인 밤낚시 체제에 들어갑니다......
야경 촬영은 하지 못했습니다...... 밤세 열대야에.... 모기떼의 극성.... 지금껏 최악의 날로 기억될듯 합니다.....
솥뚜껑만한 참게 와......... 자라의 입질로...... 목줄이 몇번이나 잘려나가고.......
원줄도 터지고....... 혼자서 18 18거리며..... 바늘묶고...... 원줄교체하며...... 힘든 밤을 지세웠네요.....~
잠시 눈을 붙이고........ 일찍 일어나 철수한다는게......... 늦잠을 자버렸네요.......
아침부터...... 더위시작입니다....
앞이 깜깜합니다........ 온몸에 땀은 비오듯 흐르고..~
그나마 다행인건...~ 모델을 섭외했습니다.....ㅎㅎㅎ
씨알이 작아 아쉬움은 있지만....... 이곳 사천수로에 서식하는 앙탈진 녀석의 비린내도 맡을수 있고....... 녀석과의 힘겨루기도 하였으니....
최소한의 행복은 가져갈수 있었습니다.....ㅋ
좀맹이 녀석들이........ 무얼 먹고 자랐는지........ 당길힘이 천하장사입니다...
강계를 거스르며 회유하는 수로붕어답게..... 최고의 손맛과.. 찌맛을 선사해 주었네요....~
자연은 그자리에 있을때 가장 아름답다 !!
낚시는 자연이다 !!
낚아내는 손맛........ 놓아주는 미덕.......~ 모든걸 지키며..... 철수를 준비해 봅니다..~
돌아오는길....... 도로위의 열기는.... 찜질방수준입니다......
집에 들어가....... 찬물에 샤워하고...... 에어컨 틀고.......... 잠이나 푸~~ 윽 자야겠네요.......
조과도 부실하고...... 내용도 부족한...... 조행기입니다....
더위먹고 힘들게 다녀왔으니...... 이해해 주세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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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6월부터 시작되는 코스모스 꽃이 이제야 눈에 들어오는구나...
새월은 흐르는데 난 감각이 어디로 흘러가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