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 한동안 발길이 뜸하던수로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정수 작성일14-07-31 11:44 조회15,803회 댓글2건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아이폰입니다...
무더운 날의 연속...정말 낮에는 견디기 힘들정도로 덥네요...
장마전선도 다 물러갔다하고...강릉지역의 식수원인 오봉댐의 저수율은
급격히 줄어들어...강릉지역 식수난에도 비상이 걸렸다고합니다...
그건...그렇고...차후 생각할일이고...일단 좋아하는 낚시를 하러 떠나봅니다...
정말 오랜만에...건너보는 철길입니다...
기억을 더듬어보자면...2012년 가을을 마지막으로...이곳을 찾지 않은듯합니다...
지난해 겨울에 한번 얼음낚시하러 다녀와본이후론... 발길이 뜸했던곳입니다...
강릉역에서 출발하여...동해안으로 연결되는...철길...
근처의 수로에서 낚시를 하다보면...
주기적으로 기차소리를 들을수가있죠...
다소 늦은 시각...수로에 도착하여...대편성을 하기에 바쁩니다...
어둠이 내리기 전이라...셔터 스피드확보가 안되어...사진이...맘에들지 않군요...
정말 자주 찾던곳인데...왜 한동안 외면했을까...생각도 드는곳입니다...
비가온뒤로는...자동 펌프가 가동이되어...
수위가 내려갔다가...또 새물이 흘러들어와 수위가 오르고...
또...자동배수가 되고 그러는곳입니다...
오래전에는...그리오래전도 아니죠...
골프장 조성전에는...이곳 수로 위로는...멋진 저수지가 하나 있는데...
이제는 진입이 거의 불가능할정도로...낚시꾼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곳이있습니다...
저또한 몰래 진입하여...낚시를 즐겨보곤했지만...
정말 분위기 좋고...대물붕어들이 득실득실한 그런곳이죠...
가물치 밭이라 할정도로...어마어마한 가물치의 자원도 있는곳이구요...
뻥 트인...넓은 골프장...
여름엔 그래도...그림이 좋아보이는데...겨울철에 찾아보면...
휑한게...정말 볼품이 없더군요...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며...
골프장에선...야간 볼치러 오는분들이 계신지...
조명이 환합니다...아주 야구장 저리가라할정도로...환하네요...
차량과 포인트가 멀어서...한참 고민하다가 찾은곳입니다...
시원한 바람불때는...대물낚시장비를 옮기기엔 무리가 없는데...
습하고 더운...푹푹찌는날에는...장비 옮기는것도 만만치 않죠...
붕어길목님과...달파란님께서는...
짬낚시를 하신다기에...간단하게 대편성을 하시구요...
저는...
이사진에서는 보이지도 않네요...저 멀리에 자릴하였답니다...
요즘 다대편성이 아닌...예민한 내림채비로...집중을하시어...
손맛을 듬뿍 보고 계시는 붕어길목님의...내림낚시대...
포인트문제도 크지만...채비또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듯합니다...
보통 마릿수 조과손맛을 보니 말이죠...
만수위라봐야...얼마안되는 수심이지만...
배수가 한번 된상황이라...당일밤은 펌프가동이 없겠구나...생각이듭니다...
그런데 이상하게...펌프 가동됨과 동시에...입질이 활발함을 볼수있는 요상한곳...
아담한게...
분위기는 정말 좋습니다...금방이라도 찌를 쭈~욱 밀어올릴듯합니다...
어둠이 시작이되었는데도...더위는 식을줄모르고...
낚시를 빨리하고싶었지만...더위때문에...쉬엄쉬엄...
한동안...
낚시꾼들의 흔적이 없었기에...진입하며...
그 먼거리를... 수초낫으로 풀을베어가며...진입하여...하룻밤 자리 만들기에 성곡하였네요...
간소하게 10 대만 편성해봅니다...
12대 편성을 하려고했지만...포인트에 딱딱 들어가는...짧은 낚시대가 없기에...
좀 아쉬움이 크더라구요...
마음같아서는...느낌오는곳에 찌를 다 세우고싶었지만 말이죠 ㅎㅎ
차량과 포인트가 먼곳은...고강마루발판을...
비교적 가깝다고 생각하는곳에서는...고강마루 좌대를 사용해야겠습니다...
무게때문에... 솔직히 좀 힘드네요 ㅎㅎ
당일도...퍼펙트대물낚시대와 멤피스리미티드낚시대를...
포인트별로 잘 편성하여...붕어를 기다려보기로하였습니다...
수초언저리에 8대를...그리고 맹탕에는...
칸수가 안맞는 어중간한 낚시대로...2대를 세우고...
당일 미끼는...지렁이와 옥수수...
빠르게만 어두워지는...하늘...
이젠 슬슬 붕어를 유혹해볼때가 된듯하군요...
지렁이미끼에...잔입질이 심하면...옥수수를 사용하기로하고...
일단은 지렁이미끼로...
낚시흔적이 없는데...
주변에 쓰레기가 있는것을보니...여름오기전에...
누군가가 다녀간듯합니다...쓰레기좀 주워가지...참내...
붕어길목님의...예민한채비를...
달파란님의 낚시대에 채비셋팅을 해주시는중이시네요...
아사이 슈퍼베리...그리고...아이스 아메리카노...
마실것만 찾게됩니다...너무 더워요....
다소 깐족거리는 입질에...챔질을 해보았는데...
첫수에 7치급의 붕어가 마중을 나와주네요...
기대감이 한층 고조되고...
지지난해엔...골프장 조명이 안보였던것 같기도하고...
아무튼 밝기는 무지밝네요...
잠시 입질이 끊긴 타임을 이용하여...케미불빛도 담아봅니다...
밤새 멋진 찌올림과...손맛...
달파란님과...붕어길목님께서도...정말 많은 손맛을 보았네요...
방생을하시어 증거자료는 없으나... 30여수이상하신듯합니다...
낮엔 그렇게 덥더니만...새벽녘으로 시간이 흐르자...추위가 엄청나게 밀려옵니다...
차량으로가서 난로를 챙겨오고싶었지만...잠에취해서 그만...덜덜~ 떨면서 밤을 지세웠네요...
잠에취한 상태라...이대로 저체온증으로 ...훅~ 가는건 아닌지...순간 뇌리를 스치더군요...
동이트기전까지...게속하여 이어지는 입질...
하루일과를 마치고 온후라...그냥 포기하고 잠들었더니...해는 벌써 중천에...
더워서 온몸에는 땀이 줄줄 흘러내리고...
미끼를 교체하고...오전 낚시를 좀해보자 마음먹고...
연이어 올라오는 붕어들...
덥고...피곤하고...집에가야하는데...붕어들이 자꾸 발길을 잡네요...
당찬 준척급붕어부터...작은씨알의 붕애들...
빳빳한 퍼펙트대물대의 경질성에도...손맛은 짜릿짜릿하기만 하였습니다...
손맛 찌맛 간만에 찾은 곳에서...아주 즐거운 시간보냈습니다...
비록 월척급 붕어는 참...아쉽게도 만나질 못하였지만...
월척붕어 못지않은 손맛을 안겨준...붕어들...
찬바람불때쯤...다시한번 찾을 예정입니다...
그렇게...즐거웠던...하룻밤을 뒤로하고...
집으로 향하는길에...이곳수로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연꽃축제장을 찾아보았습니다...
이미... 축제기간은 끝이났지만...연꽃의 아름다운 모습은 그대로 남아있네요...
매년 행사기간에 찾아봐야지...봐야지...하면서도...
때를 잘 맞추질못했네요...다음해에는...꼭 밤에 한번 다녀와보고픈곳입니다...
밤에 조명에 비친...연꽃이 참 멋스럽다고들하시더라구요...
요즘...시간만나면...물가로...일터로...가정으로...
컴퓨터 접할 시간이 없네요...
그러다보니...이곳저곳의 온라인활동들도...소홀해지고...
며칠전의 밤낚시 출조 사진...이제야 이렇게 정리하고...휴식시간을 가져봅니다...
금ㅂ요일오후 출근하면...또 주말은 일터에서 보내야할듯하네요...
다음달에 더 알찬 조행기로 찾아뵙겠습니다...감사합니다...
달력을 보니...내일이면...8월이네요 ㅎㅎ
- 아피스&코러낚시 프로스텝 김정수 -
댓글목록
조락무극님의 댓글
조락무극 작성일
귀거래사음악에.. 우리들의 추억이 만들어지는듯합니다..
역시.. 감수성이 뛰어나신듯합니다..ㅋ
항상.. 좋은그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폰 프로님... 홧팅..ㅋ 사 랑 합 니 다..^^
김정수님의 댓글
김정수 작성일
감사합니다...조락무극님...
이제서야 덧글을 드립니다...
활기찬 9월 시작하시구요...밤기온이 마니 차가워졌습니다...
늘 건강유의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