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 봄비 내리는날...아담한둠벙에서

 

 

 

안녕하세요...아이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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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촉촉히 내리던 주말...또 어김없이 물가로 향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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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비예보가 있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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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불빛도 밝히기 전부터 빗방울이 하나둘 떨어지기 시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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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흐린하늘...비와함께 추위와 바람... 밤을 보내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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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되던 날이었습니다...​

 

 

 

 

 

 

 

비가오는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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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추워도 텐트 설치를 안하고 낚시를 하는게 습관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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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솔에 의지한채로 밤을 보낼 준비를해봅니다...​

 

 

 

 

 

 

 

주변 수로 뚝방으로 심어놓은 길게 이어진 개나리꽃...

 

 

그리고 포인트 주변으로 무성한 가시나무들...

 

 

 

 

 

 

 

아직 캄캄해지려면 한참이나 남은 시간인데...

 

 

분위기는 초저녁이네요...

 

 

 

 

 

 

 

 

 

사천수로 본류권으로 ...장마철이나 물이 범람할때 이곳 수로형 둠벙으로

 

물이 넘쳐들어와 이렇게 붕어들이 살수있는 조건을 충족 시켜주는곳...

 

 

 

수온이 오르면 온갖수중수초와 마름...부들 갈대등등...

 

낚시하기가 꽤나 껄끄러운곳이지만...

 

 

 

매년 낚시를 즐겨보면...수온이 오른 시기보다... 지금처럼...저수온기에

 

큰 씨알의 붕어를 만나 볼수있는 곳이기도합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출초를 이곳으로 하여왔지만...

 

 

시기를 잘못 맞추어서인지...

 

 

 

월척급붕어는 딱한번...만남이 있었던듯합니다...

 

 

기억으론...3년전 초봄인듯...

 

 

 

 

 

 

 

최근날씨도 좋고... 주말이라  이곳저곳에서 대물붕어가 출현한다는

 

저수지권으로 낚시인들이 몰릴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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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작은 둠벙에도...

 

 

제가 도착하였을땐 이미 다른 두분이 계시더군요...

 

 

간소하게 대편성을 한것을보니 밤낚시는 안할듯 보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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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보내신다고하시네요...

 

 

 

 

 

 

 

 

 

 

양해를 구하고...

 

 

중간쯤에 다대편성으로 자리를 잡아보았습니다...

 

 

 

이곳에 ...

 

참붕어와 새우채집은 익히 되는걸알고있었으나...이번에 채집망에 들어온 물방개를 보곤...

 

깜짝 놀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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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담지는 못하였지만...정말 엄청 크더군요...

 

 

 

 

 

 

 

 

 

지난해 충주권에 출조를 가서...

 

 

물방개의 공격으로 ...멋진 찌올림에 헛챔질만 밤새 하다온 기억이 들더군요...

 

 

이곳 영동지방엔 물방개의 어이엄는 찌올림은 본적이 없기에...

 

 

정말 충격적이었죠...

 

 

 

그런데 이...작은 둠벙에서 채집망에 들어온 물방개를 보니...깜짝놀랄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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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하고있는 낚시대 칸수가 어중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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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낚시대로는 건너편 부들에 찌를 세워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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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짧은 낚시대로는...발밑 부들이 형성된 곳으로 공략을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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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비는...옥내림채비에서 오링을 추가하여 바닥채비로 변경하고...

 

미끼는   옥수수+참붕어   옥수수+새우   옥수수+옥수수

 

이렇게 사용을 하였습니다...

 

 

 

 

 

 

 

 

 

 

 

 

 

케미불빛을 밝히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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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락 내리락하는 요상한 찌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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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질타이밍을 잡아 챔질에 성공을 하였지만...기다리던 붕어는 아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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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cm조금넘는 자그마한 가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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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내리기전...빗방울이 떨어지는시간...

 

 

걸리버님께서...이곳을 찾으셨네요...저와 다른낚시인 옆에 자릴를하시고...

 

 

파란외투를 입으신분의 살림망에 담긴 월척붕어를 보시고선...

 

 

바로 대편성을....ㅎㅎㅎ

 

 

 

 

 

 

 

 

 

 

 

 

 

 

 

 

 

 

 

 

 

 

 

지난밤에도 밤낚시를 하고 오셨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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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늦은 시간...다른곳을 몇군데 다녀오시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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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너무많아서 ...이곳을 찾으셨다고...이곳엔 사라밍 없을줄로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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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작은둠벙에 3명이나 자릴하고 있으니 깜짝 놀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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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를 찾는 낚시인들의 마음은 다 같은가봅니다...

 

 

조용하고 아늑한 물가를 찾으려고하는 그런맘...그러나 이미 같은마음으로 먼저와 계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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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는 정말 예술 그자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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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도 적당하고...바람도 적당히 불어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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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또한 봄바람엔 무쟈게 취약한곳이기도합니다...예전 초보 낚시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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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솔텐트가 다 찢어질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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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봄바람에 넉다운된적이 있기에...ㅎㅎㅎ

 

 

 

 

 

 

 

 

 

 

 

 

밤이 깊어가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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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부터 이어지던 업무에 지쳐...깊은잠에 또 빠져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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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오고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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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자다가 추위에 눈을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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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수로 건녀편으로 이사오신 세월낚시님께서 한참이나 깨우다가 가셨다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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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걸리버님께서 그러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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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녘 눈을떠보니...어느덧 비는 그치고...​10개의 찌불중...4개가 사라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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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으로 쑤셔박혀...채비터지고 찌도 분실하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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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시간이 지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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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환해지고있더군요...  아침일찍 철수하여 아저비 산소에 가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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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더없이 부족함을 느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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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남지 않은시간...열심히 낚시에 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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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수에...가물치...

 

그리고 한동안 조용하던 입질...

 

 

 

월척붕어와의 만남은 못이루었지만...까무잡잡하고 튼실한 한국의 토종붕어를 만난것에 감사하며...

 

하룻밤의 시간을 정리하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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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의 낚시여행길은...대박조황이 이어지는곳보다...이곳저곳 그동안 외면하던곳 위주로...

 

출조를 다니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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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중출조 80% 이상을 죽헌지로 출조를하여 4짜붕어를 비롯 월척붕어를 수없이

 

만났었기에...올해는 ...조용하고 은밀하게 출조길에 오르려합니다 ㅎㅎㅎ

 

 

 

이상으로...일명 미노리마을둠벙 이라불리우는곳의 출조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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