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 깡통 낚시와 전층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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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욱 작성일14-09-14 15:07 조회18,741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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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정말 사람 잡습니다.
마른 장마..... 참 무섭네요.
오늘은 늘~~ 해오던 붕어 바닥 낚시에서 벗어나, 조금 색다른 낚시(?)를 하려고 합니다.
오늘 사용할 미끼 입니다. 뭐냐구요?? 소고기 육회 입니다.
사람도 먹기 힘든...비싼... 한우 육회를... 욕하지 마세요 ㅡ..ㅡ;;
지렁이 보다도 더 쌉니다. 5000원어치 인데요~ 이틀 정도는 무난히 사용합니다.
그럼, 이 육회로 뭘 낚느냐구요??
물레방아 낚시 입니다. 일명 깡통낚시라고도 부르는데요~~
요즘은 이거 구하기도 힘들더라구요.
주로..초저녁과 새벽에 입질이 집중 되는데요~~~~~
뭘 낚는지는... 흠.... 용봉탕에 넣는 그녀석을 낚습니다.
두마리의 대상 어종(?)을 만났네요.
인증샷은 생략합니다. 이유는 ...ㅎㅎㅎㅎ
금요일 저녁부터..토요일 오전까지 비가 예보가 됐었는데... 완전히 사기 입니다.
비는 무슨놈의 비.... 뜨거워서 사람 죽겠습니다.
그나마..금요일 오후...국지성 소나기가 한차례 쏟아졌기에...
이른 아침...5시쯤..기대감은 가지고 집 근처(5분거리) 수로로 고고씽~~~
배스와 블루길이 다수 서식하는 대어터 입니다.
잠깐의 짬낚시인 관계로..오늘은 전층 낚시로 녀석들을 유혹해 보려구요.
노지 낚시이고..앞서 언급했듯, 대어터 이므로 채비를 다소 강하게 사용 합니다.
낚시대 = 전층 전용 낚시대 13척.
원줄 = 1.5호
목줄 = 1호
찌 = 6푼 정도 나가는 부력에 길이는 35cm 튜브톱
바늘 = 붕어바늘 (미늘 있음) 6호
바늘간의 단차 = 긴바늘 35cm, 짧은 바늘 27cm
미끼 = 집어재는 사용하지 않고, 양바늘 글루텐만 사용
수몰 나무에 바짝 붙여서 공략을 해봤지만, 블루길 두마리만을 만나고...철수를 합니다.
역시...터가 쎄네요.
하지만, 이대로는 집에 못갑니다.
아쉬운 마음에 붕애라도 교육좀 시켜야겠써요.
역시나 집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산속 소류지.
아직까지는 소문이 안난곳이라 찿는이가 거의 없어서 조용하고... 잔챙이 붕애들이 득시글 득시글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특징은...두개의 못이 땅콩 모양으로 붙은 일명..땅콩못 입니다.
윗못은 물이 자주 말라서 붕어 보기가 힘들고..아랫쪽 못에서 그나마 준척급까지의 붕어를 볼 수 있네요.
윗못의 모습 입니다.
윗못에서 바라본 아랫못의 모습이구요~
물이 엄청 빠져있네요.
아랫못 제방에 자리를 잡아 봅니다.
예쁘게 생겼지요?
채색도 좋고, 채고도 높습니다.
충분히 덩치급 붕어로의 성장이 가능한 생태환경 같은데..이상하게도 8치 이상을 만난적이 없네요.
몇차례 투척을 하니, 집어가 잔득 이루어졌나 봅니다.
두마리씩 막 나옵니다.
잠깐 사이에 고만 고만한 씨알로 약 40수 정도 만나고 햇살이 따가워져서 철수를 합니다.
도라지가 아주 탐스럽게 자라납니다.
고추 농사도 풍년입니다.
부디, 열심히 일한 농민들이 적절한 가격을 받아서 웃을수 있길 바랍니다.
올해는 유난히 비가 내리지 않아서..고추도 매운것 같아요.
매운 고추 못먹는 일인입니다. ㅎㅎㅎ
댓글목록
오지훈님의 댓글
오지훈 작성일
더운날 고생하셨습니다.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붕애가 아주 많은가 봐요~!
가끔 저런 곳에서 짬낚하면 찌맛은 징하게 보고 오는데 말이죠 ㅎㅎ
박준철님의 댓글
박준철 작성일손맛 제대로 보셨네요 일타이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