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IS 필드 스탭을 통한 아피스 STORY
바다 조행기

경남 | [바다] 거제권 조행기(4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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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기원 (114.♡.15.242) 작성일14-04-13 22:43 조회14,041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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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시 : 2014년 4월 5일(토), 21:00
2. 장소 : 대구 OOOOO 출조방, 10명
3. 일정 : 4월 5일 21:00출발, 용초도, 죽도, 거제내만권
4. 포인트 : 내여 안통
5. 내용
    출조방을 통한 홀로 출조... 올해 1월부터였다.
    내성적이라 혼자 무언가를 하는게 쉽지 않았는데 그동안 지인과 함께 출조하다가 시간적으로 출조시간이
    안 맞아 부득이 혼자 출조방을 통해 출조하다 보니 이젠 혼자 나가는 것도 별로 어색하지 않게 되었다.
    출조방에서 이틀 연속 출조하는 곳을 출조할 때는 항상 고민된다. 첫날 출조하면 그날은 대부분 허탕치는
    경우가 많았다. 전날 조황이 좋다고 내렸지만 다음날도 조황이 좋다는 보장은 절대없다. 그래서 연속 출조
    하는 곳은 둘째 날 출조하기로 생각하고 한 주 빨리 출조를 결정했다.
    평소 가던 출조방이 아니고 또 다른 출조방이었다. 이렇게 새로운 출조방을 통해 나가면 그 출조방을 믿고
    무조건 3번은 새로운 출조방에 출석부를 만든다.
 
    배는 거제OO, 이OO 프로가 선장님(나중에 알았지만). 나는 이날도 동행없이 혼자 출조.
    배에는 약 30명이 승선. 오늘도 자리 운은 없겠구나하고 생각이 들었다.
    출조방에서 한 명을 짝지어 주었다.
    그 분은 갯바위에 내리자 소주에 족발. 내게도 권해서 한 잔 했고, 그 분.. 이내 주무신다.
    아침 일찍 일어나 낚시를 하신다. 밤새 놀래미랑 볼락 한 수...
    날이 밝아서야 그 분이 말을 건다. 김문수씨 찌 만드는 회사 필드 스텝이라고 소개를 했다.
    이프로 선장님과는 잘아는 사이고, 좋지 않은 자리는 내려주지 않을거라고 나를 안심시켰다.
    자리는 명당이었다. 발판 좋고 야영하기에도 좋고... 이런 자리는 나도 처음 내렸다. 
    그러나 날씨가 문제였다. 북서풍 12m, 바람과 파도. 이 정도는 참을만했지만...
    결정적으로 저수온...
    두 사람이 반나절 잡은 고기는 대상어만 제외하고 항당 그 자체였다.
    놀래미, 복어, 뽈락, 성게가 무려8마리, 불가사리, 등
    완전 바닥을 대청소했는데... 크~
    이 날 수온이 무척 차가웠다. 2~3일 전부터 수온이 내렸갔다고...
 
    출조 안내 문자에는 무조건 대박이라는 말만 적어 보내는 것이 조금은 무책임임한 듯...
    이미 내려오기 전에 출조방끼리 연락해서 정보를 주고받는 것은 대개 아는 사실인데...
    갯바위 내리는 순간까지도 '좋은 자리다', '어제 몇 마리 나왔다'는 둥 ...
    조금만 더 솔직했으면 좋겠다.
    4월말 다시 출조를 시도할려고 한다. 집에서 결재를 잘 안해준다.
    결재를 위해 집안일에 최선을 다하며 출조하는 그날까지...
 

댓글목록

이준호님의 댓글

이준호 아이피 125.♡.156.40 작성일

사진이 있었으면 더욱좋았을것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