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 [2014년 8월 29일 조행기]원투낚시의 꽃, 갯장어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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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현석 (112.♡.155.135) 작성일14-08-30 12:59 조회20,163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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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입니다. 낚시하러 가는날 입니다.
마침... 외부 거래처 사장님과의 미팅도 있고 겸사겸사 다녀왔는데 무슨낚시를 할까 잠시 생각하다가 여름엔 하모 아니겠습니다.
그리하여... 갯장어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햇갈리시는분들이 계실까봐 잠시 소개하자면... 갯장어가 우리말이고 하모는 일본말 입니다.
장어는 갯장어, 붕장어, 먹장어 이렇게 3가지 종류가 우리나라에 있다는건 아시죠??
각설하고! 오늘은 부산사람들이 참 많이찾는 감천 동방파제로 출조지를 정했습니다. 도착하고보니 바람이 꽤나 부네요...
요즘 밤바람 차던데...걱정이 살짝 됩니다.
진짜 간단하게 챙긴건데 원투낚시, 특히 장어낚시엔 준비물이 꽤나 필요합니다.... 뭐 하나 빠지면 불안해서 그런지 좀 많이 챙겨다니는 편이지요.
이날 원투2셋트에 에깅대, 아이스박스와 소품통...이렇게 챙겼답니다.
미끼로는 메가리(전갱이), 보리멸 을 준비했고 바늘은 철저하게 세이코18호 등침을 사용, 목줄로는 10호를 사용했습니다.
최고지요 ^^
첫입질에 흥분과 동시에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며.. 챔질을 했는데 엄~청 무겁습니다. 느낌상 최소 8짜는 되보입니다.
그러나... 잠시 힘겨루기 하다가 바닦에서 띄우고 릴링&펌핑을 하는데 갑자기 채비 아랫단이 터져버리네요.
그렇습니다... 아우녀석과 섬에 들어가기로 약속한것 때문에 채비를 약하게 만들었던게 화근이 되버렸습니다. 투명기둥줄 20호를 사용했는데... 매듭이 끊어져버리다니. 채비교체 들어갑니다.
기둥줄30호 채비로 교체하는데 문제가.... 기둥줄이 빨간색이라는점. 불길하다 불길해~
걱정도 잠시... 약한 입질이 들어오네요?
아주 살짝 툭, 툭, 투둑..........
로드를 살짝 들어 밑줄견제를 해주니(전 밑줄견제시 로드를 살포시 들고 옆으로 샥 조금만 움직여줍니다) 갑자기 꼴아박네요 ㅎㅎㅎ
그럼그렇지. 이놈 넌 안놓친다 채비 튼튼하거등~
띄워놓으니 끌려오다가 다시 꼴아박고 다시 아무것도 없는것같이 빈채비무게로 딸려오다가 또다시 꼴아박고 영락없는 갯장어 손맛입니다.
얼마간의 파이팅을 즐기고보니 거의 발앞까지 왔습니다....만! 여긴 외항 입니다. 직벽구간 높이 최소 5미터.
최소 7짜 이상이라는 사이즈짐작은 이미 했고... 이제 랜딩(들어뽕)을 해야하는데 살짝 걱정이 됩니다.
불가사리의 습격으로 인해 이내 장비들 다 접고 집에와서 결과물을~ 가장 중요한 계측이 남아있습니다.
그리 큰 사이즈는 아니라서 저울까지는 필요 없고...
똑바로 차렷시켜두면 78~80cm는 나올듯 합니다. 그나저나 이녀석 굶고 다녔는지 뱃속이 텅텅~
다른어종과 달리 갯장어 이빨은 입 가운데 톱처럼 나있답니다. 물리면 그냥.... 사요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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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아이피 211.♡.197.113 작성일캬~ 군침이 넘어갑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