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 2014년 8월 16일 플랫피싱, 그리고 갯장어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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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현석 (112.♡.155.135) 작성일14-08-19 17:34 조회17,09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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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6일 토요일에 플랫피싱과 장어낚시를 다녀옴에 조행기를 작성합니다.
한낮에 뜨거운 열기를 이겨내며 플랫피싱에 도전해봤습니다. 플랫피싱은 올해 처음으로 갯바위에서 시작해서 부산에선 참 힘들다 라는점을 새삼 느끼기도 하였는데... 몇번의 도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이렇다할 조과는 이루질 못했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포인트개척, 채비업그레이드를 통해 반드시 부산권 플랫피싱의 활성화를 시켜보이겠습니다.
번엔 테트라포트에 자리를 잡고 여러지형을 탐색하기로 하였습니다.
주로 작은밑걸림이 있는 바닦지형을 탐색하기로 하고 그런 포인트로만 다녔는데... 아직까지 다운샷에 대한 효율성은 글쎄요 라는 진행형 결론입니다.
이유로는... 다운샷채비로는 조과는 커녕 입질한번 못받고 액션의패턴찾기에 급급했으나 옆에서 지그헤드, 프리리그로 운용한 동생은 양태도 올리고 항상 조과는 뛰어났습니다.
아직까진 그렇습니다. ^^
이렇게 잠시간의 플랫피싱을 마치고 이제 본격적으로 밤낚시를 준비합니다.
여름도 왔고 갯장어(하모)의 출현도 있을거라는 판단에 하모낚시를 해볼까 합니다.
장비 6셋트를 펴고 2대는 장어낚시에 주력하고 나머지 4대는 직벽구간 카드채비로 하모낚시에 사용될 미끼마련에 올인합니다.
사용된 장비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원투대 2셋트 / 농어루어 4셋트(카드채비) / 원줄 합사2호 (힘사 합사5호) / 목줄 10호 / 바늘 세이코 13호, 16호, 18호 / 미끼 크릴, 메가리
잠시간의 시간이 흐르고.. 이내 연신 씨알좋은 전갱이(메가리)가 연거푸 올라옵니다. 수심층은 엄청나게 변칙적이었으나 한뼘은 충분히 오버하고도 남을 25cm 이상의 메가리도 잡혀주네요. 장어미끼로는 그만입니다. 기분좋은 스타트를....
신선한 미끼를 사용함에 결과가 없으면 이상하지요?
올해 첫 마수걸이 갯장어(하모) 가 잡혔습니다.
사이즈는 그리 크지않은 오짜중반 사이즈 이지만 오랫만에 만난 녀석이라 그런지 엄청 반갑더라구요.
사실 못잡으면 어쩌나 하고 걱정도 있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낚시중인 이 포인트는 하모포인트가 따로 있습니다.
도착하고 보니 역시나 그 장소는 낚시꾼들의 로테이션이 돌아가서.. 빈자리는 하나도 없더군요. 어쩔수 없이 찾은 포인트인데....
그러던중 아우녀석이 힘겹게 직벽구간에서 씨름을 합니다. 뭐야~ 라며 대기하면서 보는데 완전 초대박....
누군가에게 소중했을 낚시셋트가 걸려오네요....
이날 낚시 안해도 된다~ 라고 농담도 하고 그렇게 있다가 입질이 대차게 들어오네요.
초리를 얼마나 털어대던지 탈탈탈~
초리에 전달되는 입질을 늦게 봤음에도... 느긋~ 하게 가서 챔질후 올려보니 보구치가~
3자는 충분히 되어보입니다... 꾹~ 꾹~ 하며 울어대던데 ^^
후에 들은 얘기지만 이녀석 알배기였다네요. 지금쯤 누군가의 뱃속에~
그리고 얼마간의 기다림.... 초리에 작은 어신이 전달되어지고 초 집중하고 있을때.... 로드를 들고 가버리는 엄청난 입질~!!!!!!!
오우 이걸 기다렸다... 전 항상 버릇처럼... 로드가 튀어올라갈때 걸리라고 가랭이사이로 앉아 대기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이런경우를 좀 많이 겪다보니 자연스래 생긴 버릇이겠지요.
무튼 챔질과 동시에 그 무게감은.... 역시 최소 8자 이상 이라는 느낌이 옵니다. 그러나 엄청난 사건이 또다시 발생합니다.
로드를 들고가며 원줄이 삼각대에 한바퀴 감긴듯 합니다. 빨리 풀라고 아우에게 말했지만 행동이 굼뜬 아우녀석 덕분에.... 잠시간의 파이팅은 빈채비회수로 마감했습니다.
잊지않겠다
그렇게.. 손맛 많이보고 아우녀석차에 함께 올라 집으로 향했답니다.
주말마다 날씨가 변덕을 많이 부리네요. 다들 안전에 주의하시고 손맛입맛 모두 잡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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