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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조행기

부산 | 2015년 1월 12일 원투낚시? 원투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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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현석 (112.♡.155.135) 작성일15-01-13 14:25 조회21,6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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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주는 이례적으로 주중에 낚시를 몇일 다녀왔는데 하루는 찌낚시, 하루는 원투낚시, 하루는 루어낚시 등등등.. 주중에 4일정도를 야간낚시를 하며 보냈던것 같습니다.

 

거의 바닦까지 내려간 낮은 수온과 게릴라성 돌풍, 낮은 기온까지 정말 낚시 안될것 같은, 하지만 나오면 대물이 나올듯한.

 

한마리 승부를 보기위해 다녀왔는데 보기좋게 모조리 꽝을 기록하고 어제(12일 월요일) 다시한번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물론 또다른 이유... 다른일을 위해 탐색개념으로 다녀온게 더 크겠지만요)

 

이날의 상황을 잠시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물때 : 14물(야간 중들물 무렵 시작)

수온 : 10도~11도 사이

바람 : 잔잔했으나 잊을만하면 게릴라성 돌풍

바다 : 잔잔했으나 수심 15M권 방파제에서의 공략이라 유속등등 변화무쌍

 

 

대략 이렇습니다.

 

원투낚시, 장어낚시를 위해 포인트 탐색을 반드시 해야하는 상황이라 일단은 원투장비를 챙겨들고 포인트에 도착후 셋팅을 했구요.

 

 

20150112_203113.jpg
이렇게 총 3셋트를 준비했습니다.

로드 : 아피스 헤라클래스 원투대 3개(30-450,30-420)

릴 : 4500번 대형 원투릴

라인 원줄 : 합사2호, 나이론16호 / 목줄 : 나이론10호

미끼 : 저번에 잡은 염장청어

 

1대는 직벽, 1대는 근투, 1대는 원투 로 구성하여 포인트별 탐색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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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직벽에 내릴 장비는 원줄을 나이론16호로 감아주었습니다.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주문해둔 합사8호가 택배사고로 오질않아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지요... 초경질, 초원투대에 응용하는 방법이긴 하나 이날은 어쩔수 없이 ^^;

 

직벽용과 원투용의 핸들방향이 다른걸 발견하셨다면 왜 그런지 이해하기 힘드실것도 같아 잠시 설명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고 습관이라 강제성이나 유리성에 대해 얘기하기는 힘듭니다만...)

 

개인적으로 힘을 가장 많이 써야하는 직벽공략은 아무래도 오른손잡이인 저에겐 오른손으로 로드를 이용해 대상을 제압하기에 좋아 이렇게 하고 근투나 원투는 양손이 비례하게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우핸들을 사용한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전적으로 사용자가 판단할 문제이니 따라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단, 양손을 모두 자유자제로 사용할줄 안다면 참 많이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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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벽에 내린 로드의 스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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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근투, 원투에 사용된 장비 입니다.

30-420 로드이고 합사2호 원줄을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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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총 조과 입니다.

20cm남짓 쏨뱅이와 30cm남짓의 게르치.

제가 잡았냐구요? 노노...

방파제 전체 조과 입니다. 전 입질한번 못받고 미끼만 교체해주는 신세였구요 헤헤...

 

물론 그 이후 제가 철수할때즈음(밤 11시30분정도?) 찌낚시에 볼락 2마리 올라오는것 봤구요 ^^

위 물고기는 고맙게도 저에게 몰빵을 해주시네요... 고맙구로

(게르치는 금어기인데 바늘을 삼켜 죽었길래 버릴순 없고 제가 챙겨왔습니다. 매운탕 끓여먹어야죠)

 

요즘 참 낚시하기 힘든시즌은 확실한듯 합니다. 어딜가나 조황은 안좋고 그나마 낮낚시는 좀 괜찮은것 같더라구요.

낮엔 카코낚시나 찌낚시, 카드낚시로 각종 어종이 잡히나 밤낚시는 아무래도 힘들더라구요.

뭐... 제 실력이 부족하여 그런것이겠지만 지금같아선 그냥 얌전히 집에있는게 좋겠다는 생각도 자주 듭니다.

 

오늘은 조금물때 입니다. 날씨도 포근하고 고기들이 입을 닫은지 한... 1주일 이상 된듯하니 이제 지들도 배가 고프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보통때라면 3일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어지간하면 입을 열었는데 겨울시즌엔 확실히.. 입 여는 시간이 오래가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나가보려 합니다만 어찌되련지...히히

 

 

 

 

20150106_173942.jpg
지금 이 바늘은 지누10호 바늘과 갈치바늘 입니다.

 

크기나 폭, 두께, 날카로움등이 지누바늘과 큰 차이가 없어 요즘 실험하고 있는 바늘인데 갈치바늘의 장점은 일단 미늘이 좀 더 크고 바늘목이 길어 후킹시 대상어의 이빨에 목줄이 갈려 끊어지는 현상이 현저히 줄어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고 원줄이 합사2호인데 목줄10호를 사용하게 되면 아무래도 원줄손실을 감수해야 하기때문에 이 바늘을 사용함으로써 목줄의 홋수를 낮출수 있어 채비가 좀 더 안정적으로 운용이 되니.. 장점이 참 많은 바늘이네요 ^^

 

가장 큰 장점은 미끼를 커다랗게 쓸수 있다는점도 있겠구요.

 

입질이 어느정도 있어야 실험이 제대로 이뤄질텐데 아직까진 이렇다할 조과도 없기 때문에 갈치바늘에 튜브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답니다. 조만간... 답이 나오겠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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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어느 낚시터에서 버려진 릴을 하나 주워서 임시로 찌낚시용에 사용했었으나 핸들노브가 빠져버리는 ㅋㅋㅋㅋ

손가락으로 원줄회수하고 재밌었습니다.

 

 

 

ㅡ부산에서 검장어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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