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IS 필드 스탭을 통한 아피스 STORY
바다 조행기

경북 | 9/10 올해 첫무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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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용석 (1.♡.18.142) 작성일14-09-11 09:35 조회11,4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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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마지막날..

심심해서 방굴러대시나 하고 땅짚고 헤엄치기하면서 빈둥거려봅니다.

뭘해도 심심하니 미칠지경입니다.

남해바다 찾을려니 차밀리고 피곤해서 안될것 같고

가까운 감포바다로 벵에치러 걸려니 밑밥뿌리기 귀찮고....

아직 이르지만 동해무늬나 잡으러 가볼까....ㅋㅋ

오후5시 느즈막히 출발해봅니다.

6시반경 포인터 도착하니 해가 넘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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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무늬를 만나야기에 열심히 흔들어봅니다....ㅎ

그런데 올해 첨으로 흔들어서 인지 타이밍이 잘안맞네요..

바다는 잔잔한데 생각보다 너울이 세차게 몰아치고 바람도 반대라서

원줄관리가 힘드네요....ㅠㅠ

흘림이던 에깅이던간에 채비정렬과 원줄관리가 안되면 입질을 알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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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흔들다보니 입질이 옵니다.

간만에 느껴보는 묵직한 느낌입니다.

이번에 낚시대를 바꿔서인지 손맛 좋습니다...

씨알도 고구마를 벗어나서인지 좋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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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듯 해는 넘어가버렸고 멀리서 오징어배들의 불빛이 밝아오기 시작합니다.

한시간반정도 흔들엇으니 다시 철수해야지하는데 가벼운 저킹에 확 달라드네요.....ㅎ

비슷한 씨알입니다....

기분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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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두마리 잡았으니 철수할려는데 뭔가 또 입질을 합니다..ㅋ

그런데 너무 가벼운 느낌입니다...ㅠ

당겨보니 쥐취가 걸렸네요....ㅋㅋ

요즘 수온상승으로 동해안에 쥐치가 엄청난 개체수를 보이고 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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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철수합니다.

두시간 낙시할려고 왕복 세시간을 운전했네요.....ㅋㅋ

그래도 그나마 소득이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ㅎㅎ

 

이젠 잡았으니 먹어볼까요.....ㅎ

무늬는 살이 단단해서 우리가 흔히 먹는 살오징어회보다 식감이 더졸깃하고 단맛이 더강합니다

숙회는 십으면 십을수록 터질것같은 식감으로 한번 먹어보면 그맛을 잊지못합니다...ㅎㅎ

정말 자연이 선사한 최고의 맛이지요......ㅋ

이스리 한빙해서 울식구가 모여서 먹어봅니다.

불여우도 토끼들도 이맛을 안지 몇년되어서 말도 없이 폭픙흡입합니다....ㅠㅠ

샤워하고 나온사이에 벌써 반이 날라갔습니다....

사진 찍으놓은게 그나마 다행이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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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동해에도 본격적인 에깅시즌이 열릴것 같네요

아직 초반이라서 워킹도 많이하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흔들어야되겠지만

발품팔다보면 무늬를 만날수 있습니다..ㅎㅎ

시간 나시면 동해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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