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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섭 | 거문도 긴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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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창섭 (117.♡.13.84) 작성일20-06-23 15:05 조회9,1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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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다 잘어 ㅠㅠ먹지도 않는 생선들

수온 18~20도 긴꼬리가 보이기 시작한다.

6월 장마철 시작으로 7월 초중순이 피크 타임이다.

처음 초반 시즌은 마릿수는 없어도 40~45까지

긴꼬리를 볼수있는 기회다.


구을비도가 낚시금지로 묶이면서 

소삼부도를 예약했지만 

어쩌다가 거문도에서 낚시를 했다.


거문도에도 큰 씨알이 나오는 곳은 작은제립여. 용댕이. 

욧등 그외 신추.벼락바위.배치바위는 

35전후와 일반 뱅에가 섞여서 나온다.


잠시 민물낚시를 즐기고 있을때 긴꼬리 붙었다는 연락을 

받고 해상날씨를 체크 했지만 


좀처럼 날 잡기가 쉽지 않았다.

주말을 피해서 다니기에 평일로 날을 잡았다.


소삼부도 내가 예약했던 포인트는 13~4물이 가장 핫핫한 포인트

들물 보다는 날물에 긴꼬리 조황이 좋다.

7물에 예약을 한 상태였고 사실 물때는 맞지 않았지만 

조류를 보면서 낚시자리를 옮겨가면서 낚시할수 있는 포인트라

개인적으로 물때는 신경을 쓰지 않는 포인트다.

어차피 한두마리 얼굴만 봐도 성공이기에 ...

대부분 6~7물 

사리물이라고 하지만 바다는 8~10물이 가장 물이 쎌때다.

하지만 소삼이 아닌 거문도에 미리 도착해서

사람들 하선 시키고 소삼을 간다고 했다.


평소에는 소삼내려주고 거문도 내리는데 ..

어찌 거시기 했다.


마지막 하선조 이다 보니 이미 거문도도 좋은 포인트는 

다 내린 상태에서 다른 배가 소삼으로 방금 갔다고

내려 가봐야 자리 없다고 

했다 ..

얘약할때 그자리 아니면 국도나 좌사리 매물도 갈려고

했기에 그자리를 예약한 상태다.


물론 이틀전에 예약해야 할 정도다.

차라리 처음부터 안된다고 했다면 거문도 코바위에서

배치바위로 내려 오면서 내가 찍어서

내렸으면 됐는데 

사람들 다 내려주고 나서 그러니

나도 모르게 짜증이 밀려 왔다.

일반 뱡에은 내만 고도나 동도방파제

마당바위.나 노랑바위등등 널려있다.

하지만 내가 노리는 대상어는 잔챙이도 아니고 마릿수도

아닌지라 ...


결국 욧등과 선바위 뒤가 있는데

괴기가 잘다고 등대밑에 내려 보라고 했다.


비밀 특급자리라고 ...

믿고 혹시나 해서 내렸는데 

내리자 말자 보이는 것은 제빵사들 초록색 빵가루였다.


아 ~ 놔 

원도권까지 퍼져 있는 빵가루낚시 

점점 설때가 없어졌다.


찻 케스팅부터 덤비는 신발짝 청뽈락들 

사이즈는 20센티 이상들만 나오다 보니 사이즈가

우럭 차럼 보일정도 였다.


새벽 3시 35 한마리 잡고나서 그이후 두 방 ~ 총질후

날이 세면서 기대와는 달리 25ㅡ30정도 뺀치들 

일반 뱅에 22~23 ...


아무리 장타 쳐서 흘려도 와라락은 뺀찌뿐 ...

비싼 밑밥 준비해서 일반 뱅에 밥만주고 철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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